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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한 달 요금 2295만원 … 독도경비대 허걱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가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이용료로 매월 2300만원 정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독도에 인터넷 회선을 공급하는 KT는 올해 2월부터 독도경비대로부터 매월 2295만원의 인터넷 사용료를 받고 있다.

KT는 2004년 5월 독도 동도에 대형 위성 전용 안테나를 설치한 뒤 11개 전용선로를 독도경비대에 무상으로 공급했으나 안테나 설치 등 투자비 문제를 들어 올해부터 사용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경찰청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인터넷 사용료로 KT에 지급한 돈만 2억2000여만원에 이른다. 물론 양측이 합의한 결과였다.

 하지만 이 같은 사용료는 과도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T는 2004년 독도에 위성안테나를 설치한 뒤 ‘독도를 지킨다’며 독도를 배경으로 한 기업 이미지 광고를 했다. 당시에 얻은 광고 효과는 오간 데 없고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에 과다한 인터넷 사용료를 부과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기업에 계속 무상 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KT와 재협상을 통해 사용료를 지금보다 낮추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T 측은 “독도 인터넷은 위성을 통한 전용회선으로 고가일 수밖에 없다”며 “현재 사용료를 너무 부담스러워하는 만큼 값을 낮출 방안을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KT 측은 그동안 무상 사용료는 14억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독도경비대원들은 숙소에 설치된 컴퓨터 11대로 독도 경비상황 보고와 대원 가족 간 화상대화 등에 주로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다.

 대구=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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