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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디젤 엔진, 도요타에 싣는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독일 BMW가 손을 잡았다.



하이브리드 공동 개발도 합의
독자 노선 현대차 행보 주목

 두 회사는 1일 BMW가 도요타에 고효율 디젤 엔진(배기량 1600, 2000mL)을 공급하고, 중기적으로 양사가 하이브리드차를 공동 연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2014년부터 유럽에 수출하는 차에 BMW의 엔진을 실을 예정이다. 승용차의 60%가 디젤인 유럽 시장에서 BMW의 고효율 엔진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은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가 영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도요타와 BMW가 공동 개발하는 하이브리드차는 디젤 하이브리드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판매 중인 휘발유 하이브리드보다 효율이 더 높으면서 오염물질은 덜 뿜는 차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고려대 박심수(기계공학부) 교수는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앵 그룹이 지난 9월 세계에서 처음 디젤-하이브리드 차량을 상용화했지만 비싼 가격이 문제였다”며 “각각 하이브리드와 디젤엔진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도요타와 BMW는 이런 한계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와 BMW처럼 거대 자동차 회사들이 손잡고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도요타는 올 8월 미국의 포드와 하이브리드카 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한 바 있다. 일본의 닛산자동차와 프랑스의 르노, 독일의 다임러도 전기자동차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어제의 적’들이 동지가 된 것이다. 기술 확보를 위해 거액을 들여 인수합병(M&A)을 하지 않고 보다 안전한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형국이다.



 이런 추세와 달리 현대·기아차는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일부 부품업체와는 제휴하고 있지만 완성차 업체와는 동맹을 맺지 않고 있다. 이항구 팀장은 “장기적으로는 미래 기술 연구개발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재우·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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