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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교별 학력 향상도 발표] 잘 가르친 학교 공통점은

이번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잘 가르치는 학교’에 뽑힌 학교들의 비결은 뭘까.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맞춤형 수업, 인성교육, 교장의 리더십과 교사들의 헌신”을 꼽았다.



농촌 지역 제주 세화중 좋은 결과 낸 배경은 교사들의 헌신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들의 헌신이었다. 신익현 교과부 교육정보기획과장은 “교사의 열정 없이는 좋은 프로그램이나 많은 예산도 큰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농촌 지역에 위치한 제주도 세화중이 좋은 예다. 결손가정이 많아 학생과 학부모들의 공부에 대한 열의가 크지 않았다. 세화중 교사들은 수업이 끝난 저녁이면 직접 주변 마을을 찾아서 학부모들을 만나 자녀의 학교 생활에 대해 상담했다. 성적이 나쁜 학생들은 방과후 따로 모아 매일 2시간씩 가르쳤고 미술·상담치료도 병행했다. 겨울방학에는 졸업을 앞둔 초등 6학년생들을 위한 예비교실도 열었다. 중학교 생활에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그 결과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3년 전 20.95%에서 올해 2.3%로 줄었다. 교사 부희옥(52·여)씨는 “정규 시간만 근무해서는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없다”고 말했다. 소수의 우수 학생이 아닌 모든 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한몫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 중 상당수는 수준별 반편성을 하고 있다. 수학 과목 향상도 전국 2위(14.36%)를 기록한 대전여고 역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은 물론 방과후 학교도 수준별로 진행한다. 대전여고의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은 2008년 52.9%에서 올해 98.1%로 크게 늘었다.



 공부만 많이 시킨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게 하려면 인성교육도 중요하다. 대구 신당초등교는 ‘꿈, 감동, 열공’을 목표로 내걸었다. 학생들에게 꿈을 주고 감동시켜 열심히 공부하게 하겠다는 뜻이었다. 교사들은 학생과 영화를 함께 보며 제2의 부모가 됐고,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은 상담을 통해 동기를 부여했다. 그 결과 3년 전 8.14%였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올해 0.32%로 확 줄었다.



그 외에도 EBS 활용, 방과후 학교, 독서 등이 성적 향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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