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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고 ‘미·인·대·칭’ 운동, 중하위권 학생도 춤추게 했다

경남 진주시 문산읍의 진양고등학교 최진철 교장이 2학년 교실에서 학생에게 칭찬 쿠폰을 주고 있다. [진주=송봉근 기자]


경남 진주시 문산읍 진양고등학교(학생 584명)는 진주시내 고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이 주로 입학하는 최하위권 학교였다. 2008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약 30%의 학생이 전 교과에서 기초학력 미달로 나왔을 정도였다. 하지만 1일 교과부 발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향상도가 전국적으로 국어 9위. 수학 17위, 영어 6위를 기록했다. 이젠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없어졌다.

기초미달 30% 학교의 웃음



 2009년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된 뒤 교직원이 똘똘 뭉쳐 학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 덕분이다. 지난해 9월 공모제로 이 학교에 부임한 최진철(56) 교장이 앞장을 섰다. 최 교장은 교직원이 권위형 리더십을 버리고 학생에게 다가가 ‘밝은 미소, 다정한 인사, 따뜻한 대화, 먼저 칭찬하자’는 이른바 ‘미·인·대·칭’ 운동을 시작했다.





 수업태도·과제해결 등에서 모범을 보인 학생에게는 명함 크기의 ‘미·인·대·칭’ 스티커를 나눠줘 문화상품권과 교환하도록 했다. 교사들도 교수·학습법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학생 수준에 맞는 수업을 위해 영어·수학과목의 수준별 이동수업을 했다. 방과 후에는 매일 3시간씩 기초학력보충반과 중위권 심화학습반, 상위권 수월성 학습반을 운영했다.



 최 교장은 “학생 수준에 맞는 수업과 칭찬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준 것 같다”며 “학생의 성적이 좋아지면서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고 지역민들의 인식도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내년 자율형 공립고교로 지정되면서 5년간 15억원의 예산지원을 받게 됐다. 이를 통해 한 차례 더 도약을 하겠다는 게 최 교장의 새로운 목표다.



진주=황선윤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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