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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엔 홈쇼핑만 웃었다

소비자들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발길을 돌렸다. 대신 상대적으로 물건 값이 싼 TV홈쇼핑에 몰리고 있다. 편의점에선 염가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많이 팔리고 있다. 전형적인 불황형 소비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고 1일 밝혔다. 1년 사이 새로 들어선 점포를 제외한, 기존 점포의 매출 신장률이다. 신세계백화점은 3.2%, 현대백화점은 2.1%였다. 하나같이 11월 물가상승률(4.2%)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물가상승률까지 감안한 실질 성장률은 마이너스란 얘기다. 한 달 전인 10월엔 백화점별로 매출이 4.7~8.2% 늘었다.



 대형마트 역시 비슷하다. 이마트는 지난달 매출이 1.9%, 롯데마트는 3.4%, 홈플러스는 3.1% 신장하는 데 그쳤다. 이마트 김진호 프로모션팀장은 “소비자들이 꼭 필요한 식품과 생필품만 사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과 미국의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 소비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



 반면 TV홈쇼핑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CJ오쇼핑은 11월 판매액이 25%, 현대홈쇼핑은 20%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CJ오쇼핑 김우진 팀장은 “홈쇼핑이 인터넷보다 싸고, 또 소비자들이 집에서 TV를 많이 보기 때문에 불황 때는 홈쇼핑 매출이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아이스크림 판매 부동의 1위였던 900원짜리 메로나가 밀려났다. 그 자리는 500원짜리 자체 브랜드(PB) 상품 ‘와라 아이스바’가 차지했다. 한편 고유가에 절약 심리가 겹쳐 교통카드 충전액이 급증했다. 세븐일레븐에서의 지난달 교통카드 충전액은 1년 전에 비해 63.6%, 훼미리마트에서는 30.7% 증가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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