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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에게 배신 당한 멍청한 납치범, "신고 안 하기로 해놓고…"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인질에게 배신 당한 납치범이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일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한 납치범이 인질에게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2009년 9월 미국 캔사스주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수배중이던 제시 디믹은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다 한 주택에 침입했다.



이 집은 제러드 롤리 부부가 살고있던 곳으로, 디믹은 부부를 인질로 잡고 "나를 숨겨주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얼떨결에 인질이 된 부부는 두려움에 떨며 제안을 받아들였고, 납치범 디믹과 함께 영화를 보며 과자를 먹기도 했다.



하지만 부부는 디믹이 잠든 사이에 집에서 탈출해 경찰서로 달려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에서 자고 있던 디믹을 곧바로 체포했다. 11년형을 선고 받은 그는 현재 콜로라도의 한 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최근 디믹이 부부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신고하지 않기로 약속해놓고 이를 어겼다는 이유에서다. 체포 당시 디믹은 경찰에 의해 총상을 입었다.



이 때 발생한 부상에 대한 치료비 16만 달러(1억8000만원)는 본인이 직접 부담했다. 그는 "구두로 한 약속도 엄연한 계약이다"며 "부부가 계약을 어겨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보상금으로는 23만 5000달러(2억 6000만원)를 요구한 상태다.



이에 롤리 부부는 변호사를 고용해 디믹의 소송을 기각시키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부부는 "디믹이 무단으로 집에 침입해 우리를 인질로 잡았다"며 "우리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데 납치범이 오히려 소송을 제기하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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