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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직원이 승진 거부한 이유는 …

승진은 직장인들의 가장 큰 소망 중 하나다. 그런데 상당수 승진 대상자가 승진을 꺼리는 회사가 있다. 국내 굴지의 기업인 현대자동차다.

현대차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일반직 강제 승진 발령 거부의사 명확히 전달시, 강제 승진 발령 없다”며 “조합원 보호를 위해 강제 승진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조가 주장하는 대상자는 대리에서 과장으로 승진을 앞두고 있는 일반직 조합원들. 노조로서는 과장으로 승진하면 조합에서 탈퇴해야 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승진 대상자의 상당수도 그런 의사를 공공연히 표현하며 안절부절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현대차의 경우 대리로 승진한지 4년 이상이고 인사고과 성적이 승진 조건을 맞추면 과장으로 승진된다. 승진될 경우 근속연수 등 개인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대리 4년차와 과장 1년차 사이에 연봉이 1000만원 가량까지 차이가 난다고 한다.

하지만 조합원 A(34·대리)씨는 “봉급 조금 더 받는 것보다 노조 탈퇴로 인한 신분 불안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고 말했다. 노조원의 경우 전보나 해직때 노조가 개입해 도와줄 수 있지만 탈퇴하면 그런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

특히 올해 노사간 단체협약으로 ‘회사 필요시 정년을 59세에서 60세로 연장한다’는 조항도 비노조원의 경우 적용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고 한다.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지난 집행부때 ‘거부의사를 표시할 경우 강제 승진을 시키지 않는다’고 노사간 합의를 받아놨지만 심각한 불안에 시달리는 노조원이 많다”며 “일반직 조합원의 고충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밝혔다.

울산=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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