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미국서 표적항암제 임상시험 … 국내 첫 혁신 신약 개발 눈앞

JW중외제약의 발기부 전치료 신약 ‘제피드’
JW중외제약의 연구개발(R&D) 핵심은 ‘혁신 신약’이다.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국내에서만 처방되는 내수용 신약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혁신 신약 개발은 막대한 비용부담과 개발 실패에 따른 위험이 크다. 하지만 제품화에 성공하면 천문학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JW중외제약은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다지기 위해 신약개발 임상시험을 미국 등 선진국에서 진행한다. 최근 이 같은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암 재발·전이 막는 표적항암제 ‘CPW231A’

JW중외제약의 혁신 신약 결과물 중 하나가 Wnt표적항암제인 ‘CPW231A’다.

 암이 재발하는 경로는 다양하다. Wnt는이 같은 경로 중 하나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CPW231A는 세계 최초로 Wnt줄기세포를 차단해 암의 재발과 전이를 막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혈병 같은 혈액암과 림프종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W중외제약 이경하 부회장은 “Wnt 경로를 차단하는 혁신 항암제는 아직 세계 어느 제약사도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JW중외제약은 최근 미국에서 CPW231A의 1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지난 8월부터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에서 CPW231A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말까지 1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2상 임상시험을 거쳐 2016년 조기 신약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국내 토종 제약사가 혁신 신약 개발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JW중외제약이 Wnt표적항암제 개발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일본·프랑스 등과 함께 8번째 혁신 신약을 개발한 국가가 된다.

 JW중외제약은 CPW231A이 출시되면 막대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30조 원 규모의 세계 표적항암제 시장에서 3%만 점유해도 매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산이다.

 JW중외제약은 대장암 주사치료제를 알약으로 개선한 개량신약 ‘나노 옥살리플라틴’의 전임상시험도 마쳤다. 곧 미국에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치료제가 개발되면 대장암 환자의 항암제 투약 편의성이 개선된다.

복용 후 15분 내 효과, 발기부전약 ‘제피드’

JW중외제약은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노하우가 탄탄하다. 이를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인다. 최근 출시한 국산 신약 17호인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도 그렇게 탄생했다.

 제피드는 JW중외제약이 2006년 일본 제약사인 미쓰비시 타나베사로부터 후보물질을 도입해 국산 신약으로 만든 이례적인 사례다.

 보통 국내 제약사는 신약 개발 중인 물질을 초기 임상시험 단계에서 해외로 수출한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임상시험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신약 완제품을 그대로 수입하기도 한다.

 이경하 부회장은 “JW중외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폭넓은 신약개발 노하우와 임상시험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며 “해외 제약사들이 우리와 신약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JW중외제약은 신약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요로감염증치료 신약인 ‘큐록신정’을 개발하기도 했다. 한편 제피드의 효과는 국내 14개 종합병원에서 208명의 발기부전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발기효과가 약물 복용 후 최대 15분 내에 나타났다. 회사측에 따르면 발기부전치료제에서 관찰되는 부작용인 두통·안면홍조가 기존 제품에 비해 낮아 안전성도 우수했다.

황운하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