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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서장 폭행범, 2008·2009년에도 경찰 폭행

서울지방경찰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반대하는 불법 시위 현장에서 박건찬(44·총경) 서울 종로경찰서장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44)씨를 30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6일 당일의 채증자료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김씨는 2009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된 적이 있었으며 2008년 광우병 관련 집회, 2009년 용산참사 시위 현장에서도 경찰을 폭행해 조사를 받았다. 현재 경찰은 박 서장 폭행에 가담한 인원을 10명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 영장이 신청된 김씨 등 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그러나 전날 같은 혐의로 신청된 김모(54)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환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 공무집행방해 폭행에 해당되는지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보강수사 후 영장을 재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0일 FTA 반대 집회에서 전진욱(31) 경위를 집단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추가 검거된 박모(38)씨와 황모(34)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3일 체포 후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기각됐었다.

 한편 29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이정희 민노당 대표 등 야5당 인사 34명이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 FTA 부수 법안 서명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오후 7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공동대표 이강실) 주최로 열린 ‘한·미 FTA 철회 정당연설회’는 350명(경찰 추산)이 모였다. 경찰 관계자는 “28일 집회에 2500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 700명 정도 참가했다”며 “법안 서명, 경찰 폭행 관련자 구속 등이 시위의 동력을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범국본 관계자는 “ 수사와 관계없이 집회는 계속될 것”이라며 “30일 ‘나꼼수 콘서트’ 등 내년 총선까지 장기전으로 보고 다양한 시위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상·강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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