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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 풍부한 제주물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제주도 물에는 미네랄 성분인 바나듐이 들어 있다. 바나듐은 안정적인 인슐린 분비를 도와 당뇨병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화산암층 통과하며 바나듐 더한 맑은 물, 꾸준히 마시면 혈당 내려준대요

며칠 전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제주도는 앞서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의쾌거를 거뒀다. 제주도가 잇따라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은 물론 제주만의 깨끗한 자연환경이 뒷받침되어서다.



 여기에 제주의 청정한 자연을 그대로 담은 제주물이 최근 주목 받고 있다. 맛은 기본, 내륙지방의 지하수와 달리 방사성 물질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 안전한 물이다. 이뿐 아니다. 몸에 유익한 천연미네랄 성분을 다량 함유 하고 있다. 미네랄이 우리 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 정도지만 부족하거나 균형을 잃으면 각종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길 만큼 중요한 영양소다.



 제주물에 미네랄이 풍부한 것은 한라산의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독특한 지층 구조 덕분이다. 제주는 물 빠짐이 좋은 화산암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물이 지하로 침투하는 투수율이 매우 높다. 이 물이 제주 지하수가 된다. 화산암층을 통과하면서 바나듐, 실리카, 망간 등의 미네랄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게 된다. 또화산암 지층에 모여있다 나오기 때문에 오염되지 않아 라돈과 우라듐, 전알파 등과 같은 방사선 물질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



 바나듐은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전문브랜드 휴럼 중앙연구소 백순옥 소장은 “바나듐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뼈와 연골, 치아의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슐린 분비를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당뇨병 치료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고지혈증의 개선 효과도 커 고령화 사회의 걸림돌인 성인병 예방에 중요한 원소로 활용된다. 결핍되면 심혈관 및 신장질환이 생기고 생식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바나듐이 있는 먹거리로는 멍게와 흑후추, 파슬리, 버섯, 조개 같은 음식물이 꼽히지만 그 함유량이 충분하다고 할 수 없고 물에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제주물에는 바나듐이 풍부하다. “2005년 제주에서 발견한 지하수의 바나듐 함량은 52㎍/L였다. 세계적으로 상품가치가 있는 지하수의 바나듐 함량이 20~150㎍/L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제주물은 이 조건을 충족한다”는 것이 백 소장의 설명이다.



바나듐 워터, 내년 1월 국내 출시



 바나듐의 효능은 한국과 일본의 여러 연구진에 의해 이미 입증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원구원은 ‘제주기능성 미네랄워터 발굴과 상품화 연구’ 조사 보고서를 통해 바나듐의 당뇨 개선 효과를 공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바나듐의 항 당뇨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 실험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 혈당치 감소는 물론 투여량이 많을수록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당뇨로 인해 감소하던 체중이 바나듐 투여 이후 증상이 호전되면서 점차 증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3년 일본 응용약리연구회 학술지 ‘응용약리’에는 바나듐 성분이 중성지방과 체지방, 혈당 저하에 효과를 보였다는 논문이 실렸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호전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히로시 마츠다 일본 동경농공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올 4월 ‘제2회 제주물 세계포럼’에서 ‘제주물의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효능연구’ 주제 발표를 통해 바나듐 성분을 함유한 제주물의 경우 강력한 아토피성 피부염 억제 효과를 보인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바나듐의 이러한 효능은 꾸준히 섭취해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CHA의과대학교 이부용 교수 는 “바나 듐은 혈당을 내려 당뇨에 효과가 있고 고지혈증에도 좋다”며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바나듐의 효능을 제대로 느끼려면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후지산에서 산출한 바나듐이 함유된 생수를 상품화해 판매하고 있는데 그 종류만 70여 개에 이른다. 국내에서도 바나듐 생수와 음료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건강전문브랜드 휴럼이 연구 끝에 내년 1월 바나듐을 함유한 생수·음료 총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휴럼은 제주물에 함유된 바나듐을 효율적으로 농축시키는 기술 등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바나듐을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사진=휴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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