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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지원 때 고려해야 할 변수들

학부모들이 배치표를 살펴 보고 있다.
 자연계 재수생 A씨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전년도와 같이 수리(나)형에 과탐을 응시했다. 숙명여대 생명과학과를 희망했지만 전년도는 수리가형에 과탐을 지정해 지원조차 할 수 없었다. A씨는 올해 숙명여대가 통계·화학·수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에서 수리나형에 과탐 응시자도 지원을 허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를 걸고 있다.



건국대 가세로 가군 사범계열·수의예과 선택폭 넓어져
이화여대·성신여대·서울여대 수능 반영방식 크게 바꿔

 고3 수험생 B양은 문과학생이다. 수리나형에 사탐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한 아주대 정보컴퓨터공학과 진학을 목표로 공부해 왔지만 올해는 수리가형에 과탐 지정으로 변경됐다는 얘기에 실망이 크다.



 이처럼 2012학년도 입시환경은 대학별로 전형방법이 변경되고 수시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충원기간 운영과 정시모집인원 축소 같은 변화로 인해 정시지원 전략을 수립할 때 감안해야 할 변수가 늘었다.

 

모집군 변화에 주목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일부대학이 모집군을 변경했다. 건국대가 대표적으로 올해는 가군에서도 사범계열과 수의예과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모집군에 변화가 생기면 경쟁관계에 있는 대학들의 지원률과 합격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모집군의 변화를 살펴서 지원전략 수립에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건국대가 가군에서 사범대학과 수의예과를 선발하면 수험생들의 선택폭이 넓어져 기존에 사범대학 신입생을 선발하던 동국대와 홍익대, 수의예과 모집대학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가·나·다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했던 숙명여대와 가천대가 각각 가·나군과 가·다군으로 모집군을 축소했다. 세종대는 전년도 가·나군에서 올해는 가·나·다군으로, 한국외대(글로벌)는 다군에서 가·다군으로 모집군을 확대했다. 김 실장은 “모집군이 확대되는 대학은 그 만큼 각 군별로 모집하는 인원이 줄어들게 돼 작년의 입시결과만 믿고 섣부른 선택을 해서는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형방법 변경여부 확인



 올해는 여대의 전형방법이 대폭 변경됐다. 이화여대는 백분위에서 표준점수로 반영방식을 바꿨고, 자연계열의 수능 반영방법도 언어와 외국어 중 1개를 선택하던 방식에서 전 영역 반영으로 변경했다. 성신여대도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 수리와 탐구 중 택일하던 방식을 바꿔 올해는 전영역을 반영하며 서울여대 역시 자연계열에서 언어와 탐구 중 택일 했던 방식을 전 영역 반영으로 변경했다.



 최성수 타임교육입시연구소장은 “수학이나 언어 같은 특정영역의 성적이 취약한 여학생들이 지원전략을 수립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라며 “올해는 중상위권 수험생 중 수능에서 4개 영역을 고르게 득점한 수험생이 생각보다 적어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 소장은 ”특정 영역을 망쳐도 성신여대와 같이 2+1 반영방식(언수외탐 중 2개 영역 필수 지정에 나머지 2개 영역 중 우수한 성적 하나 반영)에서 합격의 기회를 찾기가 힘들어진 만큼 4개영역 중 우수한 3개 영역을 반영하는 홍익대 자율전공학부와, 특정 영역의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민대(인문 : 수리 10%), 동국대(자연 : 언어 10%) 같은 대학의 경쟁률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수리 가·나형과 사·과탐 구분없이 응시가 가능했던 아주대 산업정보시스템과 정보컴퓨터공학과의 반영방식이 올해부터 수리가형에 과탐 응시자로만 제한되고, 숭실대도 수리가형에 과탐을 지정해 반영하는 모집단위가 수학과·물리학과·화학과·의생명시스템학과로 증가하는 등 각 학교별로 전형방법이 대폭 변경된 만큼 사전에 이를 확인해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시에서 수능 영향력 증가



 수능 100% 전형 대학과 수능우선선발 실시대학증가로 정시모집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커졌다.



 수능 우선선발 실시대학 중 모집 시기를 변경하거나 모집비율을 높인 학교가 늘었다. 경희대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우선선발 모집시기를 변경했으며 이화여대와 경희대는 우선선발 비율을 50%에서 70%로 높였다. 중앙대와 동국대는 각각 가군과 나군에서 수능우선선발 제도를 신설해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한다.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도 가군이 전년도 28개에서 40개, 나군이 27개에서 31개, 다군이 43개에서 54개로 늘었다.



 정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수능 반영비율에 변화가 있는 학교가 있는 만큼 자신의 강점 영역을 살펴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올해와 같이 여러 가지 변수가 많으면 모의지원을 토대로 자신의 지원가능 대학 범위를 결정하고 전형별로 지원자격과 반영방식의 변화를 확인해야 합격의 가능성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만식 기자 nom77@joongang.co.kr/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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