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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2 장착 레고로봇, 큐브를 5.3초만에…세계신기록 수립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와 레고로 만든 로봇이 5.352초만에 큐브를 맞춰 사람이 세운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CBS방송 등에 따르면 갤럭시S2와 레고로 만들어진 큐브스토머2란 이름의 로봇은 지난달 뒤섞인 큐브를 5.352초 만에 맞췄다. 과거 펠릭스 젬덱스(15·호주)가 세운 5.66초의 기록을 약 0.31초 단축했다.

큐브스토머2는 장난감 블록에 로봇 기능이 더해진 레고사의 ‘마인드스톰스 NXT 키트 4세트’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두뇌역할을 하는 갤럭시S2가 장착됐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사람에 의해 수차례 뒤섞여진 큐브가 큐브스토머2 위에 올려졌다. 실행 버튼을 누르자 곧바로 갤럭시S2 모니터를 통해 프로그램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로봇은 1초만에 큐브의 상태를 분석한 뒤 신속히 팔로 큐브를 맞춰갔다. 최종적으로 큐브가 맞춰지자 갤럭시S2 화면에는 5.352란 숫자가 표시됐다. 세계 큐브 협회에 따르면 원래 큐브 맞추기 기록엔 큐브 모양을 파악하는 시간이 제외된다. 하지만 큐브스토머2의 경우는 이마저도 기록에 포함돼 있다. 따라서 갤2가 장착된 로봇이 실제 큐브를 완성한 시간은 4초 안팎인 셈이다.

이 로봇을 만든 마이크 돕슨과 데이비드 길데이는 각각 큐브스토머1과 스피드큐버라는 큐브 맞추기 로봇을 제작했었다. 두 사람은 “두뇌 부분에 갤럭시S2를 사용한 이유는 듀얼 코어 프로세스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먼저 큐브를 맞추는 방법을 알아낸 뒤 로봇팔에 움직임을 지시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3일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 183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말도 안돼!” “인간은 저 정도 속도론 절대 못하겠다” “아이폰은 불가능할거야”등의 댓글을 달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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