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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토마토 KB는 제일저축 인수

신한금융지주가 토마토저축은행을, KB금융지주가 제일저축은행을 인수한다.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는 BS금융지주가 인수하게 됐다.

 22일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9월 영업정지됐던 이들 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 앞서 예보는 지난 17일 저축은행에 대한 본입찰을 마감한 뒤 7개 후보자가 제시한 인수조건을 저울질해왔다. 예보는 이 중 자금 지원 요청 금액을 가장 적게 써낸 세 금융지주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물로 나온 저축은행 중 가장 규모가 큰 토마토저축은행은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 겨룬 끝에 신한이 선정됐다. 토마토저축은행은 경기도와 인천에 7개 점포를 운영 중으로, 1조5727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저축은행 인수로 고객 기반을 확대함은 물론, 바람직한 서민금융 모델로 키워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나금융과 KB금융이 경합을 벌인 제일저축은행은 KB금융지주가 인수하게 됐다. 제일저축은행은 서울과 경기도에 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세부협상을 통해 혹시 발견하지 못했던 추가 부실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최종 인수가격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우리금융은 영업정지된 삼화저축은행의 계약을 이어받아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4대 금융지주(KB·우리·신한·하나) 중 하나금융을 제외한 세 곳이 저축은행을 운영하게 됐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는 부산은행을 계열사로 둔 BS금융지주가 인수하게 됐다. BS금융지주는 저축은행 인수로 BS캐피탈 등과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금융지주사는 앞으로 세부협상과 본계약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영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영업이 개시되면 해당 저축은행의 5000만원 이하 예금은 당초 약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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