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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제품 많은 한식, 세계인 좋아할 건강식…내년엔 농수산 식품 100억 달러 수출 목표”

박종서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이사가 유통공사 1층 전시관에서 한식의 건강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팝 열풍이 K푸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코리아 푸드 엑스포(KFE)’에서는 총 15만 명의 국내외 식품관계자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가장 인기 있었던 행사장 중 하나는 발효음식 코너. 노랑머리·파란 눈의 외국인들은 된장·고추장·김치 등 발효 음식의 원리를 보며 연신 ‘원더풀’을 외쳤다. 이번 행사를 총지휘한 박종서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이사(56)는 “한식은 칼로리는 낮으면서 몸에 좋은 성분은 가득한 건강식이다. 이번 박람회는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식품 수출에 날개를 다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인터뷰 - 박종서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이사



-한식의 어떤 점이 그렇게 높은 평가를 받나.



“지금 전세계는 엔자임(효소)의 시대다. 그런 점에서 우리 발효식품은 그야말로 보물 같은 음식이다. 된장·고추장·김치 등이 모두 발효음식이지 않은가. 발효과정에서 몸에 유익한 성분은 배가되고 오묘한 맛이 생긴다. 유명 요리사들을 초청해 한식 체험행사를 하게 했는데, 모두 발효음식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세계 각국 입맛에 맞는 레서피 보급도 필요하다던데.



“한식이 건강식이긴 하지만 한식 고유의 맛으론 한계가 있다. 각 나라에 맞게 매운맛이나 짠 맛 등을 조절한 한식을 보급해야 한다. 미국·일본·홍콩·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그 나라에 맞는 한식 레서피 개발을 해 보급했다(문화체육관광부). 김치·비빔밥 등 한식의 영문 표기법도 표준화했다.”



-식품 수출에도 전략이 있나.



“나라마다 고도의 전략을 펴고 있다. 태국은 10여년 전 국가가 나서서 ‘키친 오브 더 월드(Kichen of the world)’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고급화된 쌀국수·월남쌈 등의 요리를 개발해 세계로 전파했고, 대성공을 거뒀다. 더불어 식자재 수출도 배 이상 뛰었다.



일본은 ‘일식배가(日食倍加)운동’을 통해 50여 년 간 노력했다. 해외 유명 레스토랑 셰프를 섭외해 스시를 만들게 했고, 고품격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온갖 스토리를 만들었다. 역시 성공했고, 지금은 스시에 사용하는 간장 등의 소스류만 파는 식품 회사가 우리나라 1위 식품 업체인 CJ제일제당보다 매출이 높다.”



-우리나라는 어떤 전략을 펴고 있나.



“K팝 스타들을 홍보대사로 임명해 한식을 알리고 있다. 한식 세계화 홍보대사 슈퍼주니어는 멤버마다 자신만의 한식 레서피를 개발해 세계 팬들이 따라 먹을 수 있도록 홍보한다. 얼마 전 유튜브 조회 수 1위에 오른 원더걸스는 K푸드(수출부문) 홍보대사다. K푸드 송을 준비해 곧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



-농수산 식품 수출이 많이 늘었다던데.



“2000년대 초반 30억 달러에 그치던 수출량은 2009년 47억 달러로 일본을 처음으로 앞질렀고, 올해는 7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의 상승세라면 내년엔 2배가 넘는 100억 달러 목표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까지 현재 수출액의 4배가 넘는 200억 달러 수출, 또 해외 한식당 2만개(현재 1만개)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식의 세계화’라는 씨앗을 뿌려 ‘농수산식품 수출’이라는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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