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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대신 극세사로 물 여과 … 고정관념 버리니 대박이 보였다

㈜생의 김규태 회장이 섬유여과기를 잡고 정수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김도훈 기자]
특허청과 중앙일보가 주관한 올 하반기 특허기술상 수상작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번뜩였다. 고정관념을 버리면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발명들이었다.



특허청·중앙일보 주관 특허기술상 올 하반기 수상작

 수상작 중 ㈜생의 ‘섬유여과기’(충무공상), 신화인터텍㈜의 ‘디스플레이용 빛 반사판’(지석영상), ㈜헤니의 ‘나무 둘레 측정기’(장려상)를 소개한다.



 섬유여과기는 극세사를 필터로 사용했다. 여과 때에는 섬유 다발의 양쪽을 잡아당겨 섬유 간격을 촘촘하게 해 이물질이 잘 걸러지게 했다. 또 섬유를 세척할 때는 섬유 다발을 느슨하게 하고, 역방향에서 물을 주입할 수 있게 했다. 그래서 기존 모래를 이용한 정수장보다 크기를 30분의 1로 줄일 수 있고, 운영 비용도 절반 이하로 낮췄다. 기존 시설에 비해 정수 속도도 30배 이상 빠르다.



 현재 국내외에 보급된 이 시설은 1000여 대. ㈜생의 김규태 회장은 “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대규모 정수시설이 필요한 곳을 집중 공략하면 수십조원의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인터텍의 ‘빛 반사판’은 LED나 LCD TV 등 각종 디스플레이 뒷면에 들어간다. 거기서 TV 앞면으로 쏘아주는 빛을 반사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반사판들은 열 때문에 비틀어졌다. 신화인터텍의 반사판은 팽창 방향이 엇갈리게 여러 장을 겹쳐 열을 받아도 변형되지 않도록 했다. 각각의 반사판이 서로 변형되려는 힘을 상쇄시켜 주기 때문이다. 신화인터텍은 이 기술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지난해 5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헤니의 휴대용 나무 둘레 측정기는 간단한 원리를 이용한다. 측정기는 두 날 부분이 둥그런 가위를 연상하면 된다. 날 부분을 쩍 벌려 나무를 감싸게 하면 그 둘레가 숫자로 표시된다. 날 끝부분의 양쪽은 줄자로 연결돼 있다. 그래서 나무를 감쌀 때는 늘어나고, 평상시는 자동으로 줄어든다. 기존에는 줄자나 수목 ‘캘리퍼스’라는 측정기를 사용했으나 사용이 아주 불편했다. 가격은 기존 캘리퍼스의 10분의 1인 2만원대로 생산이 가능하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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