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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증시엔 ‘골든 데이’ 될까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까지 유로존 재정위기가 도미노처럼 번지며 지난주 초반 1900선에서 출발했던 코스피는 1850선까지 물러섰다. 흔들리는 유로존은 이번 주에도 여전히 증시의 아킬레스건이 될 전망이다. 위기의 파장이 프랑스까지 퍼져 가고 있지만 꼬인 실타래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유동성 공급을 둘러싼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에 대한 독일과 프랑스의 견해가 엇갈리는 탓이다.



 21일로 예정된 프랑스 국채 입찰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단기채라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럽 주요국 채권의 금리 상승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어서다. 동부증권 노상원 연구원은 “프랑스로 재정위기가 옮겨가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에 걸림돌이 될 수 있고 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 협상은 새 변수다. 미 의회는 8월 국가채무 한도를 늘리며 재정지출을 2조1000억 달러 이상 줄이는 내용의 감축안을 통과시켰다. 연방정부 적자 감축을 위해 꾸려진 미 의회 특별위원회(수퍼위원회)의 합의시한이 23일이다. 시장은 시일 내에 만족할 수준의 합의를 이뤄내느냐에 주목하고 있지만 증세와 복지 축소를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 차가 커 순조롭게 진행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수퍼위원회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도 다시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합의 도출에 실패하더라도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신한금융투자 윤창용 연구원은 “수퍼위원회가 재정적자 감축안에 합의하지 못하더라도 정부 지출이 자동으로 줄어들면서 채무 한도 증액도 1조2000억 달러로 제한되는 만큼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25일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는 미국의 쇼핑 시즌도 국내 증시의 흐름을 살피는 주요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미소매연합회(NRF)에 따르면 올해 연말 미국의 소비는 전년 대비 2.8% 늘어난 4656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 미국의 고용과 소비 관련 지표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연말 미국 소비 회복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며 “국내 정보기술(IT)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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