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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디든 1시간 내 타격 … 미 ‘비행폭탄’ 시험 성공

미국이 17일(현지시간) 극초음속 비행폭탄의 시험에 성공했다. 이로써 1시간 안에 전 세계 어떤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됐다.



대기권 상층까지 날아올라 원격조종으로 목표물 가격
시속 6000㎞ 이상 극초음속 … 대륙간 탄도미사일보다 정확

 미국 국방부는 이날 “오전 1시30분쯤 하와이 카우아이섬에서 로켓에 의해 발사된 ‘고등 극초음속 무기(AHW·Advanced Hypersonic Weapon)’가 태평양 상공 초고층 대기권을 거쳐 마셜군도의 콰잘렌 환초에 있는 표적을 맞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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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다 모건 대변인은 “AHW는 하와이에서 남서쪽으로 약 3700㎞ 떨어진 마셜군도에 30분 만에 도착했다”며 “(이번 시험은) 항공역학·항법·유도 및 제어·방열기술 자료를 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속도와 사진 자료 등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AHW의 비행속도가 최소 마하 5 이상(시속 6000㎞)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극초음속으로 분류된다.



 비행폭탄의 장점은 여럿이다. 대기권까지는 로켓 추진력으로 가지만 이후에는 자체 추진력으로 비행해 목표를 타격한다. 원격 조종이 가능해 기존의 정밀타격 무기체계보다 정확도도 훨씬 높아졌다. 목표 지점의 반경 10m 이내를 맞힐 수 있다고 한다. 다른 무기체계에 비해 개발 비용도 저렴하다.



 육군이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신속 글로벌 타격(PGS·Prompt Global Strike)’의 연장선상에 있다. PGS는 2003년 미 국방부 산하 국방첨단연구사업국(DARPA)이 공군 주도로 전 세계 어디에라도 1시간 안에 재래식 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수단 개발 사업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특히 이번 시험은 지난해 4월과 올 8월 두 차례 실시된 극초음속 글라이더 ‘HTV-2’의 시험비행 실패를 만회하려는 목적도 있다. HTV-2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맞먹는 마하 20(시속 2만6000㎞)의 속도와 AHW보다 더 긴 비행거리를 자랑하지만, 당시 통신 두절로 성공하지 못했다. 현재는 HCV 모델을 개발 중이다.



미 의회조사국은 이번 시험에 사용된 6900만 달러를 포함해 올 한 해 PGS 프로젝트에 투입된 예산이 2억4000만 달러(약 2730억원)이라고 밝혔다.



민경원·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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