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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물 맛내기

조미료 대신 원물로 담백하고 깊은 맛을 내는 것, 건강한 식탁을 차리는 기본이다.




쇠고기·멸치·무·양파·표고버섯·마늘…잘 말려서 곱게 빻아낸 자연의 맛

웰빙 시대와 함께 맛의 기준도 변해



 웰빙 열풍이 시작된 이후 최근 몇 년 사이, 건강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로 자리잡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음식은 단순히 식생활을 위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우선 외식을 하는 사람들의 음식점 선택기준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화학 조미료나 첨가물로 자극적인 맛을 내는 곳을 찾았지만 지금은 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린 식당이 인기를 끄는 추세다. 식품업계는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첨가물을 줄이고 원재료의 맛 그대로를 담은 제품들을 대거 내놨다. 최근 나온 신제품들은 ‘100% 함유’’자연 재료 사용’과 같은 문구를 앞세우며 무엇보다 건강과 웰빙을 강조한다. 여기에 수십 년간 인기를 누려온 장수제품들의 리뉴얼에도 들어갔다. 기존 재료를 보다 건강한 재료로 바꿔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재탄생 시키고 있다.



 가정에서도 가족의 건강과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건강한 식탁 차리기가 대세다. 주부들은 쉽고 편하게 맛을 낼 수 있는 기존 조미료를 점점 피하고 있다. 멸치·북어·말린 새우 등을 갈아 쓰거나, 버섯을 비롯한 각종 채소를 직접 말리고 빻아 사용하는 등 건강하게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 각종 조미료를 이용해 진한 맛을 내고 감칠 맛을 더하던 방법에서, 보다 건강하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추구하는 것으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조미료 대신 원물 맛내기 제품에 관심



 맛내기를 위한 가루를 직접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각종 재료를 말리고 갈고 빻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첫단계인 건조부터 만만치 않다. 잘못 말리면 재료 특유의 비린 향이 나기도 하고 자칫하면 썩어 버리기 십상이다. 최근 건강하게 맛을 내는 ‘원물 맛내기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주부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줬기때문이다. CJ제일제당이 선보인 ‘100% 원물산들애’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천연첨가물조차 전혀 넣지 않고 100% 무, 양파, 표고버섯, 천일염, 마늘, 쌀, 양배추, 대파만을 빻아 최적의 비율로 섞었다. 조미료가 내는 인공적이고 자극적인 맛이 아닌 100% 원물을 사용해 담백하고 풍부한 맛을 낸다. 물론 건강과 관련해 걱정할 일이 없다.



 쇠고기와 멸치 2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는데 먼저 ‘100% 원물산들애 쇠고기’는 자연에서 온 원물과 쇠고기 우린 분말이 들어있어 쉽고 편하게 진한 고기맛 육수를 우려 낼 수 있다. ‘100% 원물 산들애 멸치’는 멸치와 새우, 다시마 가루로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멸치 육수 특유의 맛을 낸다.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으로 파우치 제품(135g)이 9800원이다.



속까지 보여주는 투명 마케팅 눈길



천연첨가물 조차 넣지 않고 원물만을 말려 갈고 빻아 넣은 ‘100% 원물산들애’.
 지금까지 조미료나 첨가물에 대한 거부감 탓에 맛내기 제품을 사용하지 않던 소비자들도 원물맛내기 제품은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직접 제품 속 원물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투명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더하고 있다. 실제 100%원물산들애는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제품의 주요 재료인 쇠고기와 멸치를 비롯해 마늘, 새우, 표고버섯, 쌀, 양파, 무, 다시마, 양배추, 대파 등 제품에 들어가는 다양한 원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들애 브랜드 매니저 오진욱 과장은 “천연첨가물조차도 넣지 않고 자연에서 온 재료만을 사용했다는 100%원물산들애의 특징을 전달하기 위해 투명 마케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마트에서는 싱싱한 원물 재료와 각 원물을 건조시킨 말린 원물을 진열한 후 각 원물을절구에 직접 갈고 빻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행사를 지켜보던 주부 김민정(31·용산구 이태원2동)씨는 “맛내기라고 해서 첨가물 등이 들어간 조미료를 생각했는데 이렇게 모든 것을 보여주는 행사를 통해 믿고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가족의 건강을 위해 조미료가 아닌 원물 맛내기 제품에 더 손이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사진=황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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