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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소년’ 아랍연맹에 읍소

알아사드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AL)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에 대해 강경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시리아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아랍연맹이 지난 8개월간 지속된 시리아의 유혈사태 책임을 물어 시리아에 대해 12일(현지시간) 회원자격 정지 결정을 내리자 다급해진 알아사드 정권은 다음 날 16일 이전에 아랍연맹 긴급 정상회의를 열자는 역제안을 하는 등 사태 반전에 나섰다.



시위 유혈진압 중지 약속 번복
아랍연맹 회원자격 정지 징계
알아사드 “정상회담 열자” 간청
아랍권 고립 탈피 안간힘

  16일 이전에 회담을 열자고 제안한 것은 이날 시리아의 회원국 자격정지를 최종 매듭짓기 위해 모로코에서 열리는 아랍연맹 외무장관회의에 앞서 회원국들을 설득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그러나 아랍연맹의 입장은 단호하다.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이 지난 2일 아랍연맹과 합의한 평화중재안을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회원자격 정지는 물론 경제 제재까지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리아 반체제 대표들과도 만날 의향이 있다고 경고했다. 서방의 경제 제재에 이어 아랍연맹까지 제재에 나설 경우 알아사드 정권은 큰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시리아는 아랍연맹과의 중재안에서 ▶구금자 석방 ▶군대 철수 ▶반체제 세력과의 협상 등을 약속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혈진압을 계속해 사망자가 현재 3500명에 이르고 있다. 평화중재안 합의 이후에도 250여 명이 숨졌다. 아랍연맹은 알아사드 정권의 이같은 약속 번복에 배신감을 느낀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연맹이 시리아 사태에 대한 대응수위를 크게 높인 것은 핵무장을 노리는 이란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 CNN방송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란과 대립하고 있는 중동 국가들이 중동의 맹주를 노리는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이란의 최대 우방 중 하나인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압박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분석했다.



 한편 시리아 홈스 등에서는 13일 반정부 시위로 최소 22명이 숨지고,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친정부 시위대가 시리아의 아랍연맹 회원자격 정지에 찬성한 국가들의 대사관을 공격하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수천 명의 친정부 시위대는 12, 13일 이틀에 걸쳐 다마스쿠스에서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며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프랑스·터키 대사관을 공격해 국제적 논란을 빚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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