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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몇 개면 주택 출입문 다 열렸다”

열쇠 7개로 2년여 동안 서울과 수도권 주택가를 돌며 100여 차례 금품을 털어 온 절도범이 붙잡혔다.



2년간 100여 채 턴 40대 도둑
“조세형 공범에게 기술 배워”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단독·연립주택 100여 곳의 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가 2억5000여만원의 금품을 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김모(45)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열쇠 7개로 쉽게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도’ 조세형의 공범과 같은 교도소에서 복역하면서 일단 구멍이 맞기만 하면 열쇠 몇 개로 출입문의 90%는 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이 열쇠를 가지고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문이 쉽게 열렸다”고 말했다.



 김씨는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되지 않은 서민 주택가를 무대로 금품을 털었지만 자신의 140㎡(42평) 전셋집에는 CCTV 3개를 설치해 외부를 감시했다.



김씨는 전화방을 통해 알게 된 최모(44·여)씨를 통해 귀금속 등 장물을 처분했다. 제 값을 받기 위해 전자저울·확대경 등 장비를 구입했고 인터넷으로 시세를 확인했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 한 번 거래한 금은방에는 다시 방문하지 않았 다.



하지만 지난 6월 금은방들에서 장물이 주기적으로 돌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의 추적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최씨에게서 장물을 사들인 금은방 업주 51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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