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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분석 프로그램 ‘아크’ 연 1조원 매출

미국 에스리 최고경영자 잭 데인저먼드.
#사례1.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 한 병사가 고립돼 있다. 이때 그의 손에 들린 휴대용 단말기에 본부에서 보내온 아군·적군 위치 표시 지도가 제공된다. 그는 지도를 ‘생명의 동아줄’ 삼아 아군부대로 안전하게 이동한다.



에스리 GIS 유저 콘퍼런스

 #사례2. 제3세계에서 보건활동을 하는 의료진이 진료카드 대신 대형 화면을 바라본다. 화면 속 지도에는 결핵환자, 약물중독자들의 분포와 증상이 나온다. 의료진은 이를 이용해 최선의 동선을 만들고 위급한 환자가 있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치료하기 시작한다.



 영화 속 장면이 아니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가능한 일이다. 15~1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에스리 아시아·태평양 유저 콘퍼런스’에서는 이 같은 GIS 활용 사례가 다수 소개된다. 글로벌 GIS업체 에스리(Esri)와 한국지사가 공동으로 여는 행사다. 올해 7회째를 맞아 처음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3000명가량의 국내 GIS 업체 관계자와 미국·중국·일본·인도를 비롯한 해외 관련 업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날인 15일에는 잭 데인저먼드 에스리 최고경영자(CEO)가 ‘우리 세계의 이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그는 1980년대 토지 분석 프로그램인 ‘아크(Arc) GIS’를 개발해 에스리를 연 매출 1조원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GIS의 활용 분야는 교통뿐 아니라 국방·농업·환경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필리핀 농지개혁 프로그램과 말레이시아의 약물중독 프로그램에 활용된 GIS 사례도 발표된다. 16일에는 ‘GIS를 이용한 가스시설물 관리’ ‘서울시민을 위한 맵 매시업 서비스’ 같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과 밀접한 분야의 발표도 진행된다.



 윤재준 한국 에스리 대표는 “글로벌 GIS 기술의 발전상을 살펴보고, 한국 GIS의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는 콘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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