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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출시 코앞 … 하루 해가 너무 짧아요”

프랑스 최대 전자유통사인 다티 매장에서 전용성 삼성전자 프랑스법인장이 전시제품들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서 자동차로 20분 정도 달려간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5층 회의실 벽엔 ‘D-7’이란 표지가 걸려 있었다. 11일 ‘갤럭시 노트’(사진) 출시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담은 것이다. 전용성 법인장은 “지난달 말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이후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프랑스 통신·유통 회사들을 만나 갤럭시 노트를 설명하고, 예약 판매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는 삼성이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사이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 단말기다.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가보니
차세대 단말기 화제 속 대박 조짐
삼성제품 부유촌 전자매장 점령



 같은 날 파리의 부유촌 거리인 파시(Passy)가의 다티(DARTY) 전자매장. 중앙 전시장에는 스마트TV·스마트폰·태블릿PC 등 삼성 제품들로 채워졌다. 로랑 도비그나르 매장 책임자는 “삼성 TV나 스마트폰의 인기에 부응해 매장 중앙 전시는 물론 별도 체험코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TV 등 삼성 초고화질 영상 제품은 파리 정부가 지난달 개최한 ‘뉘 블랑슈(백야) 축제’에도 동원됐다. 삼성법인의 송원준 부장은 “파리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예술문화행사에서 삼성 제품들은 첨단 디자인 기기로 우선 고려된다”고 말했다.



 1993년 이건희 삼성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 이후 18년. 값싼 불량품으로 낙인 찍혀 매장 구석에 처박혔던 삼성 브랜드가 명품 도시 파리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올라선 것이다. 유럽 재정위기로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지만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앞세워 에펠탑처럼 콧대 높은 파리지앵(파리시민)의 마음을 녹였다. 시장조사회사인 독일 GFK의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 TV시장에서 삼성이 3D(3차원) TV 43%, LED TV 35%의 점유율로 1위다. 휴대전화 시장도 40% 가까운 점유율로 노키아·애플을 압도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갤럭시 노트 출시는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새로운 모바일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애플이 아이패드로 태블릿 시대를 열었다면, 삼성은 갤럭시 노트로 ‘노트(note) 혁명’을 이끌겠다는 야심이다. ‘스마트폰? 탭?’의 카피처럼 갤럭시 노트는 속도·화면·운영체제(구글 안드로이드OS) 등 성능 면에서 태블릿 못지않은 수준이고,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스마트폰의 휴대성을 갖췄으면서, 수첩에 글을 쓰듯 필기체 인식이 가능하다. 삼성법인의 김대현 통신파트 과장은 “9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1’에서 갤럭시 노트가 공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프랑스에서도 대박 조짐”이라고 말했다.



 파리=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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