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캠퍼스 - 쉬운 수능으로 고려해야 할 정시 변수

올해 대학입시 정시모집 땐 지원전략을 세우기가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쉬운 수능시험, 수시 미등록 인원 충원 등의 변수가 생겨 영역별 조합의 유·불리를 판단하는 것 말고도 고려할 요소가 많아져서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예측되는 변수 중 하나는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미등록 인원수가 감소한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진 수시에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면 해당 인원의 대부분을 정시로 이월했다. 하지만 올해는 서울대를 제외한 대학들 대다수가 수시에서 미등록 인원을 충원한다.

 즉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신입생 수가 줄어드는 것이다. 종로학원 김명찬 평가이사는 “예년엔 수시 미등록에 따라 정시로 이월되는 정원이 수시 모집정원의 20~30%에 달했으나, 올해는 10~15%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대학이나 모집단위는 경쟁률와 합격선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쉬운 수능의 여파로 수시 2차 전형의 미등록 인원이 줄어 정시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수시 미등록 충원이 끝나는 다음달 20일에 정시에서 지원하려는 대학(학과)의 수시 이월인원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확인해 구체적인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 같은 변수 등장과 입시상황이 바뀌어 지난해 입시자료를 그대로 참고해선 안 된다. 비상에듀 이치우 입시전략연구실장은 “정시에 지원할 때 전년도 입시결과를 많이 참고하지만 올해는 이 같은 방법이 무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마다 공개하는 전년도 합격자 성적과 추가합격 현황은 당시 입시상황에서 해석해야지, 올해 입시상황에 적용해 지원전략을 세워선 안 된다”는 설명이다.

 이 실장은 “입시결과는 모집인원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전년도 자료를 참고할 땐 자신이 지원하려는 모집단위의 인원수가 얼마나 변동이 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학이 공개하는 입시결과도 어떤 기준에 따라 작성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A대학의 입시결과가 최종합격자 80% 평균성적을 기준으로 했다면 최초합격자 성적은 그 보다 높게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산업대의 변화도 올해 변수 대상이다. 산업대 가운데 7곳(경운대·남서울대·서울과학기술대·초당대·한국산업기술대·한경대·한밭대)이 올해 입시에서 일반대로 전환된다.

 산업대는 정시모집 군별 복수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원서접수가 가능해 경쟁률이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17.7대 1, 한국산업기술대는 2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입시에선 일반대로 전환되는 산업대를 포함하면 군별 복수지원 기회가 줄어들게 된다. 해당 수험생 입장에선 지원 시 위험수위를 분산시킬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정시모집에서 지원전략을 짤 때 함께 고민해야 할 요소다.

 수시 미등록 충원인원을 반영한 최종모집인원과 전형요강이 확정되기까진 지원을 생각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분석해야 한다. 메가스터디 남윤곤 입시평가연구소 팀장은 “수능 뒤엔 수능성적과 학생부를 대학별 환산방법에 맞춰 계산해 지원의 유·불리를 저울질 해볼 것”을 조언했다. 대학의 입시홈페이지에서 내신등급과 수능성적을 입력하면 대학별 반영비율로 환산한 총점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하려는 대학과 학과별로 모집인원, 전형요강, 영역별 반영률, 환산점수와 같은 내용을 담아 대학별 지원전략 점검표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점검표에 환산점수를 쓰고 이를 ‘대학별 환산점수 기준 전국 누적 백분위 비교표’와 비교하면 지원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짜는 데 도움이 된다. 비교표는 자신의 수능성적이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했을 때 상위 몇 %에 해당하는 지를 알려주는 지표가 된다.

<김만식 기자 nom77@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