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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울프슨 회장 “유럽 위기 해결책 내는 사람에게 4억원 주겠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권) 구할 비책을 제시하는 경제 전문가에게 25만 파운드(약 4억5000만원)를 주겠다.”

 영국 유명 패션업체인 넥스트의 회장인 시몬 울프슨(44·사진)이 12일(현지시간) 공개적으로 내건 약속이다. 그는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한두 나라가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충격을 주지 않고 유로존을 떠날 수 있는 비책을 구한다”며 “그 비책을 제시하는 경제 전문가나 전문가그룹에 상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상금을 받기 위해선 한두 나라의 이탈 이후 유로존이 좀 더 안전한 통화동맹이 되는 길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프슨에게 한두 나라의 준비 없는 유로존 이탈은 공포 그 자체다. 그는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두 나라가 무턱대고 유로존을 탈퇴하는 사태는 우리에게 재앙”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경제적 압력이 커져 한두 나라가 유로존을 떠나야 할 가능성이 실제로 높아지고 있다”며 “그들의 유로존 탈퇴 과정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엄청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울프슨이 경영하는 넥스트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550여 개 체인점을 거느린 의류·신발·가방 판매업체다.

강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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