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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도서관 ⑧ 충청남도평생교육원 문헌정보관

독서퀴즈, 3행시 짓기, 매달 열려



독서 후 문제 맞춰 선물 받고 무료 수업 들으며 사고력 키운다

지난 3일 충남평생교육원 도서관에서 초등학생들이 안학수 작가의 ‘낙지네 개흙잔치’를 읽으며 ‘객관식 독서퀴즈’를 강사와 풀고 있다. [조영회 기자]
“꼭 당첨 됐으면 좋겠어요. 그때까지 책 열심히 읽고 계속 응모할 거에요.” 홍유빈(11)양이 ‘객관식 독서퀴즈’ 응모함에 응모지를 넣은 후 말했다.



충남평생교육원 도서관은 ‘도서관에서 만나는 열두 달 책 이야기’ 행사를 열고 있다. 매달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한다. 작가의 도서를 1층 어린이자료실과 2층 종합자료실 회전식 책장에 꽂아둔다. 세부 행사인 ‘객관식 독서퀴즈’에서는 선정 작가의 책을 읽고 열 문제의 정답을 찾아 응모하면 추첨해 문화상품권을 준다. ‘작가의 책을 읽고 40자평 쓰기’는 응모자 중 우수자를 선발해 상품을 준다. ‘도서관 3행시 짓기’ ‘11월 도서교환전’ 등의 행사도 함께 이뤄진다.



홍양은 “평소 몰랐던 책을 읽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홍양의 친구 정신영(11)양은 “‘낙지네 개흙 잔치’(선정도서)에 나온 시를 보니 학교 수업 때 배운 내용이 떠올랐다”며 웃음 지었다.



이경구 문헌정보실장은 “2008년부터 이 행사를 해왔다. 도서가 아닌 작가 선정 방식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달은 ‘하늘까지 75센티미터’ ‘부슬비 내리던 장날’을 쓴 안학수 작가”라고 설명했다.



아이들 사고력 키우는 무료 수업



이러한 행사 외에도 24개의 ‘2011 하반기 독서진흥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대상은 수업에 따라 영·유아, 초등학생, 중학생, 일반인이다. 일주일에 1회 수업이 대부분이며 1~2시간을 진행한다.



배윤서(12)양은 ‘초등학생이 배우는 신문사설 읽기’ 수업을 9월부터 듣고 있다. 배양은 4년째 충남평생교육원 수업을 듣는 단골 수강생이다. 그는 “수업을 받으면서, 글 속의 중심 문장을 찾아내는 실력이 늘었다”고 말했다.



최미나(42) 강사는 “사설을 읽은 후 문단을 나누고 글의 주제를 찾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글의 주장과 근거를 학생이 직접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논리적 사고와 국어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유수경(36·천안시 청당동)씨는 3살인 자녀와 ‘종알종알 동화나라’ 수업에 참가한다. 유씨는 “육아휴직 중이라서 경제적인 부분을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도서관 수업은 무료라서 부담 없이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수업뿐 아니라 도서관 내에 놀이시설을 갖춘 유아방도 있어 아이와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유아방·영화감상실·휴게실 갖춘 도서관



도서관 1층은 유아방(72.77㎡)을 포함해 유아들이 책을 보는 책나무방(146.4㎡), 어린이자료실(523.4㎡) 등이 있다. 어린이만을 위한 공간이다.



2층은 종합자료실(779.64㎡)이다. 일반도서, 정기간행물 등을 볼 수 있다. 3층은 디지털 자료실(562.02㎡)이다. PC 61대, DVD플레이어 15대, 위성방송을 볼 수 있는 TV 4대, 어학기 6대, 3인 이상이 신청하면 볼 수 있는 영화감상실(3곳)이 있다. 9000여 개의 DVD도 보유하고 있다.



4층은 열람실이다. 열린공부방(342.77㎡), 해오름방(176.28㎡), 문화사랑방(153.85)㎡이 있다. 총 192석 규모다. 모둠공부방(36.7㎡)은 이용자들이 모여 토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열람실 옆에는 휴게실도 있다. 이용자들이 식사를 하거나 잠시 대화를 하며 쉴 수 있는 곳이다.



▶문의=041-629-2073



글=조한대 인턴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인터뷰] 이용기 충남평생교육원장



“지역의 독서 분위기 확산이 목표”




이용기 충남평생교육원장은 독서 관련 수업 개설, 도서관 내 시설 확대를 하고 있다. 지역민에게 독서 분위기를 퍼뜨리기 위해서다. 다음은 이 원장과의 일문일답.



- ‘열두 달 책 이야기’ 등의 행사를 여는 이유는.



“멀리 있는 식당도 음식 맛이 좋으면 고객들이 찾아가는 법이다. 충남평생교육원(천안 목천읍)은 지역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에 있지 않다. 여러 행사·수업 등을 운영하면 지역민들이 많이 찾아 줄 거라고 생각한다.”



- 행사 반응은 어떠한가?



“지역민의 참여도가 높다. 독서 관련 행사로 이용객 수가 늘어나고 평생교육원 도서관의 관심도도 높아졌다. 지난달 7일에는 가족이 참여하는 ‘독서경연대회’도 열어 좋은 호응을 얻었다.”



- 시설적인 측면에서 확대한 부분은?



“영아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어머니들을 위해 1층에 수유실을 만들었다. 4층에는 2개의 열람실을 추가로 만들었다. 이용객들이 식사와 대화를 할 수 있는 휴게실도 열람실 옆에 마련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지역민들에게 독서 분위기를 확산 시키겠다. ‘하반기 독서진흥 수업’ 수강생들에게 만족도 조사를 해 다음해 수업 과목을 변경하고 내용도 변화시키겠다. 이용자가 독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해 나갈 예정이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일반인들이 독서에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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