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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친환경무상급식 식자재 지원센터 건립 ‘탄력’

아산시가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지원 사업’에 선정돼 친환경 농산물 공급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사진은 아산의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 [중앙포토]




지역 상생발전 도모, 우수식자재 공급 …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아산시가 충남도에서 추진하는 2012년도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도는 지난 13일 충남 농업기술원(예산군 신암면)에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지원 사업 관련 회의를 갖고 내년도 설치지원 사업에 아산시를 결정했다.



 올해부터 시작된 충남도의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지원 사업은 오는 2014년까지의 지속사업이다. 도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농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연도별로 1개 지자체를 선정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희망 지자체 별로 부지확보, 기본운영계획, 참여기관, 사업단 구성현황 등 세부내역에 관한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고 이를 토대로 추진상황을 종합평가했다.



 사업에 선정된 아산시는 현재 염치읍 방현리 343 외 6필지를 확보하고 관내 농협들을 주축으로 농협연합사업단을 운영자로 지정했다. 총 사업비는 25억2천100만원이며 연면적 1만6천138㎡ 건축면적 990㎡로 전처리 시설 및 물류 기계, 장비 등이 갖춰진 지원센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식자재 공급에 대해서 아산시는 공산품·축산물은 기존 지역 급식업체가 맡고 친환경 농산물은 아산 농협에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산시 김만섭 친환경무상급식팀장은 “급식센터가 건립됨으로서 지역 납품업체들이 손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공산품과 축산품은 그대로 지역 납품업체의 입찰 방식으로 진행하고 급식지원센터에서는 친환경 농산물만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충남 최고의 ‘우수식자재’ 사용



아산시는 충남 최초로 올 하반기부터 초등생 전 학년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했다. 편성 예산은 109억원으로 시와 교육청이 반반씩 부담했다. 시는 당초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생산이 도내 타·시도 보다 비교적 활발해 올 초부터 친환경무상급식을 추진하려 했다. 하지만 예산부족으로 친환경무상급식을 실시하진 못했다. 이에 아산시의회는 6월24일 제147회 임시회를 열고 아산시가 제출한 초등학교 우수식자재(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한 추가 7억2000만원의 지원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던 친환경무상급식을 6개월 가량 앞당겨 올 9월부터 전면 실시하게 됐다.



 아산시 관계자는 “지난 7월 아산시의회에 결정에 따라 친환경 급식 재료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급식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다”며 “지난달 충남도에서 아산시를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지원 사업에 선정하고 도비를 지원해줌에 따라 도내 최고의 우수 식자재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친환경 식자재에 집중하게 되면 공산품의 질이 떨어질 우려도 있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급식센터에서 친환경 식자재에만 신경 쓰다 보면 일부 공산품(축산물, 햄 등)의 질이 떨어지진 않을까 학부모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 친환경급식팀 문제일 담당자는 “친환경 농산물은 지역 농민들과의 계약재배로 이뤄진다. 농민들에게는 시중에 납품하는 가격보다 좀 더 비싼 가격을 주고 각 학교에는 싼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거기서 발생하는 차액은 시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문제될 소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농산물은 재배과정에서 까다로운 인증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공산품의 경우 급식업체에서 예전과 비슷한 가격에 납품하기 때문에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은 언제 …



지역 중학생들은 언제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의 혜택을 볼 수 있을까. 급식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중학생들까지의 친환경 무상급식 제공은 더욱 탄력을 받을 계획이다. 시는 내년부터 면 지역 중학생을, 2013년에는 읍 지역 중학생을, 2014년에는 동 지역 중학생을 추가로 포함하는 등 점진적으로 확대해 2014년부터는 도내 모든 초·중학생이 친환경 무상급식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친환경 무상급식사업은 아산을 비롯해 도내 16개 시, 군이 도교육청과 처음 실시하는 협력사업인 만큼 일선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의 의견을 청취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우리의 자녀가 우선인가. 아니면 급식사업을 독식하게 하려는 특정업체가 먼저인가. 우리는 제대로 된 친환경 무상급식을 원한다.”



 아산시학교급식연합회(회장 김대식)가 지난 7월 아산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장한 내용이다. 연합회는 급식센터 설립을 두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 계획 등의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아산 농가의 생산단지 조성과 농가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의 집하와 출하를 할 수 있도록 사전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회는 또 시행에 앞서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목포, 당진 등의 실패 사례를 면밀히 조사해 할 것을 요구했다.



 기존 납품업체의 의견과 입장에도 귀 기울여 대를 위해 희생돼야 하는 소수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김만섭 친환경무상급식 팀장은 “건립센터를 추진함에 있어 기존 납품업체가 외면 당하지 않도록 협의를 끝낸 상태”라며 “현재 오창에 있는 급식센터를 둘러보고 성공사례를 조사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 농산물 공급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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