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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직후 챙겨야 할 세 가지

일러스트=강일구
진짜 대학입시는 수능 시험이 끝나고부터 시작된다. 수능 시험 결과를 갖고 지원전략을 짜고 경쟁을 해야 한다. 지원전략은 수능 시험이 끝난 후 바로 수립해야 한다. 수능 시험 이후 진행될 수시 2·3차 모집에 지원할지, 아니면 정시모집에 지원할지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수능 직후에 해야 할 세 가지는 수시·정시 중 지원방향 판별, 비교우위 전형요소 찾기, 학년말 내신 성적 관리 등에 대한 분석이다.



①정시냐 수시냐
②유리한 영역 조합 찾기
③기말고사 공부



표준점수·백분위 예측으로 지원방향 판단



수능 직후 가장 먼저 점검할 사항이 수능 시험 채점결과다. 비록 가채점이긴 하나 수시와 정시 중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선별하는 척도가 된다. 동시에 수시에서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학습역량을 나누는 기준이 된다. 수시 1차 모집에서 요구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다른 모집에 대한 지원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능 후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수시모집 대학들에 원서를 냈다면, 정시에서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대학(학과)보다 높은 대학(학과)에 도전하는 전략을 한번쯤 고민해볼 수 있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는 점도 그런 이유다.



 메가스터디 입시평가연구소 남윤곤 입시분석팀장은 “수시에서 미등록 인원을 정시로 이월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시에서 모두 충원하므로 추가 합격 기회를 노려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시에 목표를 둔 수험생도 수시 2차 모집 지원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다만 수능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 가채점은 원점수에 불과하므로 이것만으로 판단해선 안 된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평가이사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에 대한 예상 점수를 예측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를 활용해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학과)을 선별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영기준 다각도로 검토해 강점·비교우위 찾아야



정시 지원전략을 짤 땐 가채점을 활용해 수능 시험 영역별로 성적 활용의 유·불리를 구분한다. 수능 영역을 반영하는 방법은 주로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과학탐구 중 선정해 3+1, 2+1, 특정영역 등으로 조합하는 방식이다. 대학마다 전형마다 탐구영역 중 반영하는 과목 수도 다르다. 점수를 반영하는 방법도 표준점수·백분위·변환표준점수 등으로 다양하다. 게다가 반영비율·가중치·가산점 등 점수산출방식도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킬 전략을 짜는 것이다. 이투스청솔 이종서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자신에게 유리한 조합방식을 찾아 이에 맞는 전형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수능 총점이 같아도 대학이 반영하는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당락 여부가 갈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능 시험이 쉬워지면 상위권 수험생 수가 많아지고 이들 간의 성적격차가 좁아지는 점도 영역별 우위를 판단하는 이유다. 1개 문제라도 틀리면 등급과 지원 대학(학과)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쟁구도도 달라지게 된다.



 지원할 대학의 경쟁상황도 고려할 대상이다. 대학이 요구하는 전형요소와 반영기준, 모집군별 특징에 따라 수험생들의 지원 동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남 팀장은 “수능 반영 영역 수가 적은 대학이나 수능 반영 영역을 지원자가 선택하는 대학은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수능 후엔 선택과 집중을 발휘할 수 있는 전형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기말고사 관리로 학생부 중심 전형 대비를



수능 시험을 분석하는 것 못지 않게 학교 기말고사도 챙겨야 한다. 수능 점수만 믿고 남은 학교 시험을 소홀히 하는 수험생이 있다. 이는 합격 기회를 스스로 좁히는 일이다.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수시 2차 모집 대학들은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100% 반영한다. 이와 함께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가 최저학력 기준을 일부 충족하지만 정시를 지원하기에 부족한 수험생은 수시 2차에 몰릴 수 밖에 없다. 결국 학생부가 열쇠가 된다.



 정시에서도 학생부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반영한다. 인문계열 학과(부)는 국어·영어·사회 교과나 국어·영어·수학·사회를 위주로, 자연계열은 영어·수학·과학 교과나 국어·영어·수학·과학을 위주로 각각 교과성적 석차등급을 반영한다. 심지어 출결·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도 평가한다. 무단결석이 5일 이상이거나 봉사활동 시간이 기준에 미달하면 감점을 받을 수 있다. 수능 직후엔 이런 예상되는 불이익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비타에듀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이사는 “올해 입시는 학생부 반영비율이 예년보다 높은 편”이라며 “수능 시험이 끝나면 12월 초까지 학생부의 부족한 점을 채울 것”을 당부했다. 



박정식 기자

일러스트=강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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