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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 사르바쉬 주한 대사 “터키 원전 수주, 한국과 이견은 있지만 유력한 후보”

“한국과 터키는 6·25 때 함께 싸우며 ‘피를 나눈 형제(blood brothers)의 나라’입니다. 우리 국민은 지난달 터키 동부 반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한국인들의 지원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0일 서울 서빙고동 주한 터키 대사관에서 만난 나지 사르바쉬(사진) 대사는 감사의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달 강진으로 인해 600명 가까이 사망하고 2000여 명이 부상했다”며 “현재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겨울을 지내기 위한 주거용 컨테이너와 텐트”라고 밝혔다. 터키에선 9일에도 여진이 발생해 100여 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한국 정부는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의 지원을 약속했다. 터키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도 터키 이재민 돕기 성금을 속속 전달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터키는 재난에 대한 준비가 잘 된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



 “총리실이 재난대책 전담부서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지진 등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터키는 의약 관련 산업이 발달해 부상자 치료 등에는 문제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지난달 지진 발생 초기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크게 확대됐기 때문에 현재로선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 한국과 원자력 발전소 건설 관련 협상에서 발전을 통해 공급되는 전기료 등이 아직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한국은 원전 수주의 유력 후보 중 하나다. 하지만 양국 간 이견도 적지 않다. 진행 중인 문제이기에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아직 협의할 사항이 있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원전 외에도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도 현재 논의 중이다. 현재까지 3차례 협상을 했으며 곧 4번째 협상에 들어갈 것이다. 조만간 최종 타결되기를 희망한다. 이럴 경우 한국은 터키를 전진기지로 삼아 중동·북아프리카·중앙아시아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 국제사회가 이란 핵 프로그램을 우려하고 있는데.



 “터키는 핵 무기 확산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핵은 평화적인 목적으로만 사용돼야 한다. 우리는 이란의 이웃으로서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가라고 조언하고 있다.”



최익재·위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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