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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밤거리를 살금살금 다니는 남성들,알고보니 미모의 여성을 체포하기 위해…

북한 평양에 성매매 특별기동대가 떴다.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지시로 조직된 단속반이다. 이들은 주로 밤에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다닌다. 외국인 관광 구역이 주된 활동 무대다. 20대 초반, 예술인 지망생 여성들이 성매매를 하는 일이 급증하자 취해진 조치다.

9일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NKSIS)에 따르면 6월 모란봉구역 보안서에 조직된 특별단속기동대가 요즘 매일 밤 개선청년공원, 평양국립연극극장, 서평양역 등에서 벌어지는 성매매 현장을 덮치고 있다.



평양 창광거리의 밤 풍경. 사진=중앙포토


소식통에 따르면 성 매매 여성들은 나이와 미모의 정도에 따라 등급이 매겨진다. 화대는 북한 돈 1만~5만원(한화 3000~1만5000원) 정도다. 가장 돈을 많이 받는 이들은 20대 초반의 예술인 지망생들이나 평양예술학원에 다니는 학생들. 미모가 뛰어나고 스타일도 멋있는 여성들이다. 이들을 소개해주는 호객꾼들은 화대의 10%를, 주변 장소에서 집을 대여해주는 이가 10%를 가져간다.



최근 평양에서 가장 성매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곳은 평양역 광장을 지나 중앙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보이는 평양국립극장 앞과 서평양역 앞, 개선청년공원 등이다. 지난해 개장한 개선청년공원은 젊은이들에게 각광받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북한판 롯데월드`로 불리는 곳이다. 개선청년공원은 다른 곳에 비해 성매매 건수가 많지 않으나 "개선청년공원 성매매 여성들이 가장 물이 좋다"는 은어가 있다고 한다. 이에 반해 서평양역은 "값이 싼 대신 물이 안 좋다"는 말이 돈다.





요즘은 평양시내 대동강식당이나 청류관, 향만루 같은 고급 식당이나 구역중심시장 주변까지 성매매 조직들이 판을 치고 있다.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일부 외국인 전용 호텔 지역에서만 성매매가 이뤄졌지만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 암암리에 행해지던 성매매는 특히 화폐개혁 이후 공공연히 진행되고, 가격도 수요와 공급에 의해 정해지는 등 점차 시장화되고 있다고 NKSIS는 전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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