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우리 아이 영어고민 제로 시즌2] 끝

학부모들의 자녀 영어교육 고민을 덜어 주기 위해 지난 4월 시작한 ‘우리 아이 영어 고민 제로’ 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 중앙일보 열려라 공부와 윤선생영어교실이 공동 진행한 이 프로젝트에는 영어교육 기간에 비해 실력이 늘지 않은 아이, 영어가 싫은 아이,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지 모르는 아이 등 여러 유형의 사례자 10명이 참여했다. 솔루션팀이 사례 유형별 영어학습법을 정리했다.



저학년은 재미, 고학년은 자신의 미래와 연결해야 영어에 눈길 주죠

박정현 기자



TTI 박혜옥 교수, 윤선생영어교실 국제영어교육연구소 이보영 선임연구원·성지연 연구원, TTI 정영애 교수(왼쪽부터)가 사례별로 얘기하고 있다. [최명헌 기자]


#1 영어 실력이 또래보다 떨어지는 것 같아요



엄마 정지운(37·서울 성동구)씨는 딸 김보민(5)양이 영어학원 유치부 과정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영어교육을 고민했다. 이 과정에 2년째 다니는 아이들에 비해 실력이 뒤처지는 것처럼 느껴서다. 하지만 솔루션팀은 김양이 또래보다 오히려 실력이 뛰어나다고 진단했다. 윤선생영어교실 국제영어교육연구소 이보영 선임연구원은 정씨처럼 많은 부모가 자녀의 정확한 실력을 몰라 불안해한다고 지적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다들 비슷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녀의 영어 실력을 정확히 진단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일부 영어학원이 학원에 다니도록 유도하기 위해 진단평가를 어렵게 내는 공포마케팅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부속 국제교사교육원(TTI) 정영애 교수는 “1~2년에 한 번 정도 공인시험을 통해 자녀의 실력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 영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곽한결(서울 장지초 6)군은 영어 공부가 너무 재미없다. 왜 배워야 하는지 이유를 모른 채 남들이 해야 한다니까 그냥 따른다. 중학생이 되기 전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솔루션팀은 곽군에게 진로와 연결해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조언했다.



영어 학습 동기에 있어 초등 1학년과 6학년은 접근 방법이 다르다. 어린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내적 학습 동기는 ‘재미’다. 더불어 부모나 교사의 칭찬과 보상이라는 외적 동기가 있다면 충분하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칭찬스티커 같은 외적 동기로는 효과가 떨어진다. 정 교수는 “영어 공부에 대한 확실한 학습 동기가 없으면 학습에 고비가 생길 때마다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학년이 돼서는 진로 지도와 병행해야 동기를 찾을 수 있다. 자신의 꿈을 생각해 보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영어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정 교수는 “자녀의 목표가 없다면 영어뿐 아니라 진로와 비전을 포함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3 영어 공부는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한글 책은 2~3시간씩 앉아 읽는 윤상민(인천 가현초 1)군. 하지만 영어라면 질색이다. 엄마 엄경자(38·인천시 서구)씨는 아이가 초등학생이 됐으니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영어라면 고개부터 저어 고민했다.



‘자녀의 영어 공부를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라는 질문에 ‘빠를수록 좋다’는 것은 오해다. 사람마다 그 시기가 다르다는 것이 솔루션팀의 답이다. 이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사춘기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발달상태에 따라 적절한 시기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영어를 피아노 교습처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했다. 일단 경험해 보게 한 뒤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때를 기다리라는 얘기다. 성 연구원은 “영어교육 시기가 빠를수록 좋다는 말은 커뮤니케이션 능력보다 발음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TTI 박혜옥 교수는 “어려서는 영어를 습득해야 하는데 일찍부터 학습 개념을 끌어들이면 흥미 자체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중언어자로 만들겠다는 목표보다 아이의 흥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영어 노출은 빠를수록 좋다. 단 교육이 아닌 의미 있는 노출이어야 한다. 정 교수는 “흘려 듣기를 할 때도 아이가 전혀 모르는 내용이 아닌 경험했던 내용이어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4 영역별 영어 학습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디오 CD의 원어민 발음을 듣고 따라 읽지 않으면 혼자서는 읽지 않으려 했던 김재민(경기도 죽전초 3)군은 컨설팅을 받은 이후 발음과 읽는 속도가 좋아졌다. 예전에는 1분30초 분량을 3분이 넘도록 다 읽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또래들과 비슷한 속도로 읽는다. 읽고 해석하는 표현능력이 특히 좋아졌다.



듣기와 읽기는 어느 정도 되는데 쓰기와 말하기 실력이 떨어진다며 염려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언어의 기능상 당연한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듣기와 읽기가 영어 인풋(in-put·재료)이라면 쓰기와 말하기는 아웃풋(out-put·생산)의 개념이기 때문이다. 국가영어능력시험(NEAT)에서 강조하는 말하기 능력은 긴 호흡으로 이야기하는 능력이고, 그러려면 충분한 인풋이 필요하다.



인풋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는 책 읽기가 중요하다. 하지만 너무 일찍 책 읽기를 강요해선 안 된다. 정 교수는 “문자를 너무 일찍 접하면 소리를 듣고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조언했다. 또 조리 있게 말하려면 쓰기 연습이 뒷받침돼야 한다. 성 연구원은 “달변가들은 대부분 글을 잘 쓰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솔루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윤스맘의 우리 아이 영어 고수 만들기(cafe.naver.com/iyoonsm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TEDxIGSE 개최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재학생들이 주최하는 TEDxIGSE가 잉글리시 디바이드(English Divide·영어 격차)를 주제로 열린다.



▶일시: 11월 26일(토) 오후 2~6시



▶장소: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랭귀지센터 (서울 강동구 성내동) 4층 세미나실



▶신청·문의: 02-6477-5155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