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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보이저호 내년 부산서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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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떠다니는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크루즈 선박의 입항이 이어지면서 부산항이 동북아시아 크루즈 중심항으로 바뀌고 있다. 세계 2위 크루즈선사인 미국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은 “내년 7월 아시아 최대 크루즈 선박인 ‘보이저 오브 더 씨즈(Voyager of the Seas)’호가 부산항에 기항한 뒤 9월부터는 모항으로 8차례 더 들어올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모항은 승객이 타고 내리는 출발지이자 종착지를 말한다. 기항은 타고 온 승객이 관광을 위해 잠시 경유하는 것을 말한다.

부산항 ‘동북아 크루즈산업 거점’ 시동



 이 크루즈 선박은 무게 13만 7276t, 길이 311m다. 전 세계에서 13번째로 큰 크루즈 선박이자 현재까지 부산항에 모항 입항한 선박 중 가장 큰 RCI 소속 ‘레전드 오브 더 씨즈(6만 9130t)’호 보다 두배나 더 크다.



 보이저 호는 14층 높이에 너비 48m다. 최대 3840명의 승객과 1180명의 승무원을 태울 수 있다. 워터 슬라이드를 갖춘 수영장과 3층짜리 대극장, 카지노, 암벽등반시설, 미니골프장, 나이트클럽, 아이스 스케이팅 링크 및 인라인 스케이트장, 백화점 못지 않은 쇼핑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선내에는 한국인 승무원이 있고, 모든 안내에도 한글이 함께 쓰인다. 이 배는 부산에서 일본 후쿠오카와 중국 텐진을 오가는 6일 일정에 1인당 100여 만원을 받는다.



 이재명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한국사무소 대표는 “보이저호의 한국 운항은 아시아에서 부산항의 성장 잠재력이 반영된 것”이라며 “한국에서 크루즈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6일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맞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12만t급)와 레전드호(7만t급) 두척이 부산항에 잇따라 들어왔다. 같은 달 22일과 29일에도 부산세계불꽃축제를 즐기기 위해 일본의 고급 국제크루즈 아스카2호(5만t급)가 입항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에만 8000여 명의 관광객이 해운대·광안리·남포동 일대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겼다. 부산시는 관광객 1명당 하루 15만~20만원을 지출할 경우 8000명이 총 12억~16억원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박 1척당 입·출항료와 부두접안료 2100만원까지 보태면 최대 16억여 원의 경제효과를 본 셈이다.



 부산항에는 지난해 77척의 크루즈 선박이 들어왔지만 올해는 일본 대지진 여파 등으로 43척으로 줄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155차례(승객 수 11만여 명 추산)나 예정돼 있어 부산항 개항 이래 최고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따라서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도 북항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내 2014년 국제복합터미널을 완공하고, 부산 영도구 국제크루즈터미널도 확장해 부산항을 동북아시아 크루즈 중심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갑준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말까지 크루즈 관광객 6만명이 120억원을 쓸 것으로 추산되는데 내년엔 11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크루즈를 타고 와 224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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