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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외국인투자 산업단지를 가다

천안시 서북구 3공단에 위치한 천안 외국인투자단지 전경.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권본부 제공]
천안시 서북구 3공단에 있는 천안외국인투자지역(이하 천안 외투)은 1994년 10월 우리나라 최초로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 받았다. 분양조차 장담할 수 없었던 이곳은 현재 최첨단 분야 42개 업체가 100% 입주 완료해 생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 생산액 1조3344억 원 규모로 성장

 반도체, LCD 등 전기전자 및 자동차 관련 업종이 주를 이루고 미국, 영국, 일본 등 17개 국가에서 투자한 기업이다. 근로자 수만 4000여명에 달한다. 생산가동 초창기인 2000년에 2614억원에 불과하던 생산액도 10월말 현재 1조3344억원에 달할 만큼 급성장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지정된 천안 외투는 업체규모, 생산규모, 활성화 측면에서 중심에 서있다. 외국기업들이 한국 투자를 검토할 때, 천안 외투지역이 한국의 투자 모델로, 필수 투어코스가 되고 있다. 최근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단지의 날 행사를 성대하게 연 천안외투단지를 찾아가 봤다.



초기에는 분양조차 불투명



천안외투와 같은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은 중소규모의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할 목적으로, 투자가 예상되는 일정구획을 미리 임대 또는 분양용으로 지정한 산업단지다. 천안외투는 1993년 6월 천안 제3산업단지 지정, 기본계획 승인 이듬해 10월 우리나라 최초로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 받았다.



 그러나 일부 용지를 분양한 이후 경기둔화 등으로 분양이 답보상태에 놓이게 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는 고심 끝에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천안 제3산업단지 중 일부(49만1000㎡)를 762억원에 매입하기에 이른다.



 당시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고 외국의 고도기술업종과 첨단업종을 유치해보자는 생각으로 과감한 투자 결정을 한 것이다. 그러나 매입한 용지를 정부가 직접 분양 임대하는 것은 여의치 않았다.



 정부는 지식경제부 산하 준 정부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이 업무를 맡긴다. 산업단지 관리와 지원 전문기관으로서 외국기업의 자본이 투입된 첨단업종을 유치하기 위한 결단이었다.



 산업단지공단은 1997년 10월부터 천안사무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 나섰다. 처음에는 단지 내 사무실조차 구하지 못해 시내에 별도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단지를 오가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1997년 12월 IMF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는다. 그러나 산업단지 직원들은 대기업과 연계한 외투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임대 설명회와 워크숍, 세미나 등을 쉬지 않고 개최했다. 이 같이 오랜 시간 동안 노력을 기울이자 입주기업이 하나 둘 늘기 시작했다.



글로벌 기업 줄줄이 천안에 둥지



천안 외투단지에는 ABB코리아㈜ 같은 세계 100대 기업으로 분류되는 글로벌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다. 초창기 10개 입주기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42개 업체가 입주를 완료하고 활발한 생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기업의 수출액만 따져도 2000년 8300만불에 그쳤으나 지금은 5억300만불로 늘어나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 유치금액의 경우 미국, 영국, 일본 등 15개 나라에서 3만2100만불을 투자해 전국의 8개 외투지역 중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입주기업도 인근지역 대기업과 안정적인 납품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성공적인 외투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천안 외투지역 입주기업인 (유)한국유미코아(벨기에 100% 투자기업)와 ㈜에드워드코리아(영국 100% 투자기업)가 3산업단지 내 추가용지에 개별형 외투지역 지정을 받아 입주했다.



 개별형 외투지역은 대형투자가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가가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인센티브를 종합적으로 구성해 사업장 단위로 지정한다. 이번 지정으로 4000만불에 달하는 외투금액을 추가로 유치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천안외투지역을 관리 지원하면서 기존입주기업이 외투금액을 계속해서 증액 투자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과 행정지원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070-8895-7602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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