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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조 과정 걷고 있는 자본주의 새 시대 리더십 한국서 출현 기대”

“자본주의는 재창조 과정에 있다. 자본주의는 아직 살아있고 스스로 지탱하고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경제에디터 아나톨 칼레츠키

 『자본주의 4.0』의 저자 아나톨 칼레츠키(59·사진)가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그는 “경쟁이라는 인간의 본능이 남아있는 한 자본주의는 어떠한 형태로든 새롭게 탄생한다”며 신(新)자본주의를 말했다.



 칼레츠키는 이날 “새로운 자본주의 시대를 이끌 리더십은 아시아 지역에서 나올 것”이라며 “특히 정치·경제적으로 활발한 변화가 있었던 한국에서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고 일본은 지난 30년간 정치·경제적으로 마비상태이기 때문에 한국에 더 많은 기회가 올 수 있다”고도 했다.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장기적 투자나 재정이 필요한 부분은 대기업이, 혁신적이고 새로운 것은 중소기업에게 유리하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그 사이에서 어떤 관계를 설정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이 이런 관계를 정립한다면 장기적인 성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주장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시대에는 정부와 기업을 구분하는 경계가 모호해진다. 정부가 기존에 담당했던 사회복지 부문은 기업이 맡아서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세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칼레츠키는 “정부가 지금까지 책임을 졌던 사회·복지 서비스는 세수 부족으로 민간분야에서 많이 개입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의료·연금 같은 분야에서 정부의 개입은 작아지겠지만 책임은 더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타임스 경제에디터인 칼레츠키는 한국무역협회를 비롯한 경제5단체가 주최한 ‘기업가 정신 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했다. 그가 쓴 『자본주의 4.0』은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성장에 초점을 맞춘 신자유주의 대신 새로운 자본주의 시대가 다가온다는 게 주 내용이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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