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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11 MVP, 누가 뭐래도 윤석민

올 시즌 투수 부문 4관왕에 오른 KIA 윤석민이 7일 2011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메이저리그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계약한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진출은 꿈이다. (해외 진출과 KIA 잔류) 중간에서 생각이 많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민규 기자]


배영섭
투수 4관왕 윤석민(25·KIA)이 2011년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62표 받아 사퇴 소동 오승환 제쳐
“목표는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
미 스카우트들 “몸값 112억원”
신인왕은 ‘3년차’ 삼성 배영섭



 윤석민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최우수선수(MVP) 및 최우수 신인선수 시상식에서 한국야구기자회 투표 결과 전체 91표 가운데 62표(68.1%)를 얻어 MVP가 됐다. 올해 윤석민은 최고의 투구를 했다. 17승(5패), 평균자책점 2.45, 탈삼진 178개, 승률 7할7푼3리로 투수 부문 4관왕을 휩쓸었다. 투수 4관왕은 1991년 해태 선동열에 이어 프로야구 통산 두 번째 기록이다. 선발투수가 따낼 수 있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타이틀을 모두 따냈다.



 윤석민은 수상자로 확정된 뒤 “아버지·어머니께 감사드린다. 혼자 이룰 수 없는 상인 걸 잘 안다.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의 도움으로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시상식을 찾은 선동열 신임 KIA 감독을 향해 “똑같은 4관왕을 했다. 감독님이 더 강한 투수로 만들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 기대하셔도 좋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자진 사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오승환(29·삼성)이 19표로 두 번째로 많은 득표를 했고, 최형우(28·삼성·8표)와 이대호(29·롯데·2표)가 그 뒤를 이었다. 신인왕 투표에서는 ‘3년차 신인’ 삼성 배영섭(25)이 65표(71.4%)를 얻어 LG 임찬규(19·26표)를 눌렀다.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지난해 안 좋은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서 울컥했다. 지난해는 정말 힘들었다. ‘나는 야구가 안 되나 보다’라는 생각도 했다. 그게 북받쳐서 눈물이 나왔다.”



 윤석민은 지난해 시즌 초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따지 못하는 데 따른 불안감을 미니홈피에 썼다가 구설에 휘말렸다. 지난해 6월18일 SK와의 경기에서 역전패로 승리가 날아가자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손으로 벽을 쳐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자해 소동’을 일으켰다. 시즌 후반에는 롯데의 홍성흔과 조성환에게 실수로 몸에 맞는 공을 던진 다음 심적 부담을 이기지 못해 대인기피, 극도의 공포 증세를 보이는 ‘공황장애’를 겪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계약했다. KIA에 남나, 해외로 가나.



 “꿈이자 목표는 메이저리그 진출이다. 올 시즌 전부터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수많은 에이전트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나도 마음을 굳혔다. 그래서 능력 있는 보라스를 선택했다. 지금은 (해외 진출과 KIA 잔류) 중간에서 생각이 참 많다. 아직은 꿈일 뿐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부터 미국 진출을 생각했나.



 “중·고교 시절엔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뛸 수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다. 프로야구 선수가 된 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가능성을 봤고 새로운 꿈으로 정했다. 야구는 미국이 최고라 바로 가고 싶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2009년 제2회 WBC에서 호투하는 모습을 보고 윤석민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윤석민은 2승,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했다. 특히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메이저리그 출신 타자들을 상대로 6과3분의1이닝 동안 2실점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윤석민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LA 중앙일보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문의한 결과 윤석민의 몸값은 올해를 기준으로 볼 때 3년에 1000만 달러(약 112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글=최민규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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