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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파리 손님들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좋은 점이 많겠죠. 대략의 실마리라도 잡을 수 있다면 살아가는 데 여러모로 도움이 될 텐데 말입니다. 2일 오전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한불 시선의 교차’ 행사를 찾은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프랑스의 트렌드 정보회사인 넬리 로디가 2012~2013 트렌드를 짚어준다고 했거든요.
벵상 그레그와르 홍보이사는 ‘이상하고 신기한데 따뜻하고 긍정적인 것에 대한 관심,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학과 기술, 함께하는 것에 가치를 두는 소박한 삶의 태도’ 등을 꼽았습니다. 파리에서 대형 국제전시를 개최할 때, 이런 컨셉트를 중심으로 전시를 꾸미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이날 자리는 ‘한국 기업 유치 사절단’ 모임이었습니다. 전 프랑스 경제부 장관이자 현재 파리시의 경제 개발·재정·고용 담당 부시장인 크리스티앙 소테르를 필두로 패션·원단·란제리·안경 등 각종 전시회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파리를 팔기 위해서 말이죠. 물론 서울뿐만 아니라 런던·밀라노·모스크바·뭄바이·상하이·도쿄 등을 순회하는 행사였죠. 벌써 10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는군요.

저는 세상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각국이 살아남기 위해 지금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콧대 높은 세계의 문화수도 파리가 기업유치 사절단을 만들어 각국을 돌아다니는 것을 예전엔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미래를 알려고 하지 말고 직접 만들어 가라”는 누군가의 경구가 문득 떠오른 것은 갑자기 조바심이 나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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