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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리 재신임, 2표 차로 파국은 모면

그리스의 내각 신임안이 진통 끝에 간신히 통과됐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내수 진작에 나선다는 공동선언을 내놨다. 분명히 호재지만 증권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최악의 상황만 모면하기 위해 겨우 한걸음 움직였다는 평가다.

유럽미국 증시 하락 ‘차가운 반응’ … G20선 IMF 재원확충 합의 실패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가 이끄는 그리스 정부는 5일(현지시간) 실시된 의회의 신임투표를 통과했다. 전날의 찬반토론이 길어지며 투표는 자정을 넘겨서야 시작됐다. 내각 신임안은 가결에 필요한 과반수(151표)보다 두 표 많은 153표의 찬성을 얻었다. 여당인 사회당(PASOK) 의원 수(152명)보다 한 표가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그리스가 2015년까지 280억 유로의 재정긴축을 하는 대신 유로존이 그리스 국채의 50%를 탕감하고, 1000억 유로를 추가로 지원하는 2차 구제금융안이 실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야당인 신민당(ND)의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는 “유일한 해법은 조기총선뿐”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파판드레우 총리가 사임한 뒤 새 정부를 구성하고, 구제금융안 승인을 놓고 다시 한번 정치 게임을 벌이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에 앞서 열린 G20 정상회의도 이렇다 할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3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칸에서 해법을 논의한 G20 정상들은 4일 공동선언문과 행동계획(액션플랜)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중국 위안화의 환율 유연성을 확대하고 ▶독일·중국·브라질 등 재정 여력이 있는 국가들이 자발적으로 내수 진작에 나서며 ▶금융 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적 유동성 지원제도(PLL)를 도입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이탈리아의 연금·규제 개혁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의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유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IMF 재원 확충안을 내놓지는 못했다. 금융거래세 도입 문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AFP는 “세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실탄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유럽과 미국의 주식시장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은 10년물 기준으로 장중 한때 사상 최고인 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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