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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8, 실전 감각 익히기

유영준·이재현·김승현씨(왼쪽부터)는 시험풀이 계획을 강조한다. [김경록 기자]
수능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지금껏 공부해온 방식이 잘못된 건 아닐까 하는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조급함 때문이다. 지금 시기에 1점이라도 올리기 위해선 실전모의고사를 풀면서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글=김만식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10일 전부터 풀이 전략 연습하며 시행착오 줄여

이재현(단국대 치의예과 1)씨는 지난해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언어 2등급, 수리 4등급, 외국어 2등급의 성적을 받았다가 그해 수능에서는 언어를 제외하고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그는 9월 성적이 낮았던 이유가 ‘문제 풀이의 우선순위가 없어서’라는 결론을 내렸다. 계획 없이 문제를 풀다 보니 고난도 문제에 막혀 끙끙대다 나머지 문제에 손도 못 댄 것이다.

이씨는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시간이 부족해 5~6문제는 그냥 찍었다”며 “남은 문제 중 풀 수 있는 문제 3~4문제만 다 맞혀도 원점수가 10점 이상 올랐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수능을 10일가량 앞두고 전략적인 시험 풀이계획을 고민했다. 모의고사로 실전감각을 연습하면서 풀 수 있는 문제는 O표시를 하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 문제는 △, 접근 방법조차 생각나지 않는 문제는 X로 표기해 O→△→X 순으로 푸는 훈련을 했다. 그 덕에 수능 당일 자신이 실력으로 풀 수 있는 문제는 다 풀었다. 이후 자신감을 얻어 남은 문제를 차근차근 풀었다. 이씨는 “10~8일 전부터 파이널 모의고사를 풀면서 자신이 생각한 맞춤형 시험풀이 전략을 계속 연습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전처럼 풀면서 틀린 문제만 확인

김승현(연세대 경제학과 1)씨는 수능 10일을 앞두고 봉투 모의고사로 실전마무리 연습을 하다가 혼란에 빠졌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보다 봉투 모의고사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해서였다. 9월과 비교해 원점수상으로 20점 이상 낮게 나온 과목도 있어 불안감이 커졌다. 계속 풀자니 자신감만 떨어질 것 같고 안 풀자니 모의고사로 실전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무시할 수도 없었다. 김씨는 고민 끝에 모의고사를 풀되 점수를 매기지 않고 틀린 문제만 확인하는 식으로 풀이법을 바꿨다. 점수가 궁금했지만 참았다. 그는 일주일에 3번 정도 수능 시험의 시간표대로 실전모의고사를 연습했다. 처음에는 혼자 풀다가 실제 시험장 같은 긴장감을 주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동안 상위권은 일주일에 3회, 중·하위권은 2회 정도 실전 모의고사를 풀 것을 권했다. EBS 윤혜정 강사는 “시중에 판매되는 봉투형 모의고사뿐 아니라 EBS 수능완성 실전편, EBS 파이널 마무리 같은 교재를 풀어보면서 실전감각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실수를 줄이기 위한 실수노트 정리

유영준(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 1)씨는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수리 성적이 4등급이었다. 시험이 끝난 후 분석해 보니 계산실수와 조건을 착각해 원점수 10점 이상을 손해 봤다. 유씨는 실수가 줄지 않고 계속되자 10일가량 남은 시기에 ‘실수수첩’을 정리했다.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3개년 수능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실수로 틀렸던 문제만 추려내 붙인 다음 앞장에는 실수 유형을 기록했다. 객관식 문제는 선지를 다 지워 주관식으로 만들었다. 기출문제를 몇 번씩 풀어봤기에 문제만 봐도 무의식적으로 답안이 떠올라 실수 원인을 제대로 찾기 힘들 것 같아서였다.

자투리 시간에 공부에 집중이 안 될 때면 실수노트를 꺼내 풀어보면서 왜 틀렸는지를 꼼꼼히 분석했다. 그 결과 풀이과정이 깨끗하지 못하고 숫자를 정확하게 쓰지 않아 실수가 반복된다는 걸 알았다. 유씨는 자신의 이런 단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고 수능에서 수리 2등급의 성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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