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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열살 된 KB국민은행, 100년 기업으로”

1일 창립 10주년을 맞은 통합 국민은행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민병덕 행장(오른쪽)이 이날 ‘아이들과 미래’의 송자 이사장에게 3억원 기부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창립 10주년를 맞아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민병덕 행장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지속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은행으로 환골탈태해 ‘100년 기업, 국민은행’을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정보기술(IT) 친화적인 스마트 채널을 도입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외환, 대기업, 투자은행(IB)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현지화 영업을 강화할 수 있는 글로벌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민 행장은 “금융 소비자의 권리가 강화되는 규제 환경 속에서 전통적 예대마진 수익은 정체될 수밖에 없다”며 “생산성과 효율성이 담보되지 않는 은행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적 위험 관리 시스템을 정착하고 우량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자산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민 행장은 최근 금융권에 대한 비판을 의식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를 위해 서민과 소외계층에 대해 수수료 면제와 금리 우대 등을 통해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1일 오후 여의도 본점 회의실에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의 송자 이사장에게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대학생 멘토링 지원사업에 기부금 3억원도 전달했다. 통합 국민은행은 각각 1963년과 1967년 설립된 옛 국민은행과 옛 주택은행 간 대등 합병을 통해 2001년 11월 1일 출범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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