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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배 - 하늘궁전 … 내일 ‘우주의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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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강국으로 부상 중인 중국이 우주공간에서 첫 우주선 도킹 실험을 시도할 예정이다. 3일께 이뤄질 이 실험이 성공하면 중국은 옛소련과 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 우주도킹에 성공한 국가가 된다. 관영 신화통신은 1일 무인우주선 선저우(神舟·신의 배라는 뜻) 8호가 이날 오전 5시58분(현지시간) 중국 서북부의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발사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국영 중국중앙방송(CC-TV)은 선저우 8호가 중국제 운반로켓인 창정(長征) 2호F에 실려 발사되는 장면을 중계했다. 중국 항공우주 당국은 “선저우 8호가 예정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선저우 8호는 앞서 발사된 톈궁(天宮·하늘의 궁전이라는 뜻) 1호와 이르면 3일께 우주공간에서 도킹을 시도할 예정이다. 실험용 소형 우주정거장 모듈인 톈궁 1호는 9월 29일 발사돼 우주공간을 돌면서 선저우 8호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 항공우주 당국은 “계획에 따르면 선저우 8호는 지상 343㎞ 궤도를 돌면서 발사 시점으로부터 이틀 안에 톈궁 1호와 도킹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우주공간에서 두 우주선의 환상적인 ‘키스’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선저우 8호는 도킹 궤도에 진입한 뒤 톈궁 1호를 추적해 거리를 좁혀나갈 예정이다. 두 우주선의 거리가 100m 이내로 좁혀지면 선저우 8호는 초속 1m 미만의 느린 속도로 톈궁 1호에 접근하게 된다. 1m 거리까지 접근하면 속도를 다시 초속 10㎝로 낮춰 도킹을 시도하게 된다. 허용 오차는 18㎝다. 한 뼘 정도만 어긋나도 도킹이 이뤄지지 못한다. 그야말로 초정밀 기술이 요구된다.

 중국 항공우주 당국은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톈궁 1호가 선저우 8호와의 도킹을 앞두고 위치를 180도 돌리는 데 성공해 도킹 실험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첫 도킹이 성공하면 중국은 유인우주선 선저우 9호와 선저우 10호를 내년에 잇따라 발사해 우주인을 톈궁 1호에 들여보냈다 귀환시키는 훈련도 할 예정이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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