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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환경 개선에 답이 있다 ① 실내 공기

환경을 잘 다스려야 건강할 수 있다. 환경오염으로 천식·아토피 피부염·알레르기 비염·폐질환처럼 잘 낫지 않는 만성 난치병이 늘고 있다. 하지만 환경질환을 극복할 해답도 환경에 있다. 환경부 후원으로 5회에 걸쳐 ‘건강, 환경 개선에 답이 있다’를 연재한다. 첫 번째 주제는 ‘실내환경 개선’이다.

실내공기가 오염되면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온다. 창문을 꽁꽁 닫는 환절기에는 더 그렇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내공기로 인한 사망자는 세계적으로 연간 280만 명에 이른다. 매년 세계에서 발생하는 160만 조산아의 사망 원인도 실내공기 오염이다. 빌딩의 40%는 실내공기가 오염돼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는 보고도 있다.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김정희 교수는 “실내 환기를 소홀히 하면 각종 유해물질과 바이러스가 실내에 정체해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전신피로·불쾌감·두통과 함께 호흡기·알레르기 질환 같은 만성질환에도 영향을 끼친다.

 밀폐된 실내공기에 있는 대표적인 유해물질은 휘발성 유기화합물·포름알데하이드·미세먼지·석면·이산화탄소·오존·이산화질소·라돈 등 10여 가지다.

 실내에 놓인 카펫·가구·건축자재·페인트·접착제에선 오염물질이 스멀스멀 나온다. 세균·바이러스·곰팡이도 증가한다. 결국 실내를 얼마나 쾌적하게 만드느냐에 건강이 달린 셈이다.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해 기억해야 할 것은 환기·온도·습도 세 가지다.

 김정희 교수는 “집 안에도 미세먼지와 휘발성 오염물질이 있다. 틈날 때마다 창과 문을 열어 오염된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대로변에 위치하거나 공업지역 주택은 대기가 안정된 저녁 이후 환기를 시키는 게 좋다. 벤저민·고무나무·아레카야자·시클라멘 등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식물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실내 습도는 45~50%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습도가 높으면 박테리아·곰팡이 발생의 원인이 된다. 습도가 낮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실내 온도는 약 23도가 적당하다. 겨울과 여름에는 외부와 5도 정도 차이가 나는 게 건강 온도다.

 천식·알레르기 비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침실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침구류 등에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로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침구는 집먼지 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하게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진 커버를 씌운다. 이부자리는 진드기가 살 수 없는 60도 이상 온도의 물로 세탁한다.

 가정 내 실내공기 질 수준이 궁금하면 측정해 볼 수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진행하는 ‘친환경 건강도우미 컨설팅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도우미가 직접 방문해 환경성질환 유발 요인을 측정해 개선 방안을 컨설팅해준다.

 다자녀·한부모·다문화·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장애인 등 저소득 가정은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이외의 가정은 5만원의 본인 부담금이 있다. 신청은 친환경 건강도우미 컨설팅 서비스 홈페이지(www.greencody.kr)를 통해 할 수 있다.  

황운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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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