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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팔레스타인 딜레마’

미국의 저지로 유엔 가입이 어려워진 팔레스타인이 미국의 허를 찔렀다. 유엔 산하기구로 세계문화유산을 지정하는 유네스코 가입으로 목표를 바꾼 것이다. 팔레스타인은 3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 회원국 가입 승인 여부를 묻는 표결을 앞두고 미국과의 외교전 2라운드에 나섰다. 미국은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 회원국이 되면 탈퇴도 불사한다는 배수진을 치고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전했다.

앞서 지난 5일엔 유네스코 집행위원회에서 팔레스타인의 회원국 가입 신청 허용 여부를 놓고 표결한 결과 찬성 40표, 반대 14표, 기권 14표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유네스코는 31일 193개 회원국 전체 투표를 통해 팔레스타인의 회원국 가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로선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팔레스타인이 우세한 상황이다. 그러자 올해 유네스코 예산의 22%인 7180만 달러를 지원한 미국은 자금지원 중단과 회원국 탈퇴 카드를 내보이며 유네스코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팔레스타인이 국제기구 가입을 통해 국가 지위를 얻는 게 중동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공세 수위만 높여 평화협상을 더 어렵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국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미국은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 회원국 가입을 반대한다”며 “팔레스타인은 먼저 이스라엘과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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