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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풍력발전으로 새 수익원 ‘충전’ … 개도국에 전력 인프라 수출 기반

한국남동발전 장도수 사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전국 11개 마이스터고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남동발전은 매년 신규채용 인력 중 20%가량을 마이스터고 출신 중에서 뽑을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 제공]


한국남동발전의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에는 7월 22만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가 들어섰다.

인근 1만2000가구가 동시에 쓸 수 있는 양이다. 이곳은 국산 풍력발전기로 만들어진 최대 단지이자 토종 풍력발전기의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한 테스트베드다. 화력발전소와 풍력발전 단지라는 다소 이질적인 조합은 남동발전이 지향하는 경영 방침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본업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바로 그것이다.

 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개발도상국 발전시장 진출은 남동발전이 추구하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현재 국토해양부의 지원을 받아 루마니아에 155MW 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불가리아에선 태양광 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유럽을 신재생에너지 분야 거점지역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개도국에 전력 인프라를 수출하기 위한 기반도 쌓아가고 있다. 이를 위해 올 7월부터 아프리카 남수단을 대상으로 전력수급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정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코트라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크로아티아 발전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25일에는 인도 발전시장 진출을 위해 한전KPS와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외 자원 확보에도 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 남동발전은 인도네시아 아다로(Adaro)와 호주 물라벤(Mularben) 광산 지분 인수를 한국전력공사와 공동 추진해 362만t의 우선구매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해외 진출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내실이 탄탄해야 하는 법이다. 2008년 장도수 사장이 취임할 당시 남동발전은 139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장 사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건강한 회사’를 모토로 경영 개선에 나섰다.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공기업에선 처음으로 소사장제를 도입하고, 3대 혁신(원가·현장·프로세스)전략을 밀어붙였다.

TPM(설비운전 강화운동), VE(가치경영·가치분석), VP(눈으로 보는 관리), TDR(실행중심의 혁신활동 체계)등 새로운 경영기법도 도입했다. 이 회사는 이듬해 2969억원의 흑자로 반전했다.

한전이 시행하는 발전사 경영평가에서도 그간 중·하위권에 머물던 순위가 2009년에는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고, 2010년에는 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최근 장 사장은 연임으로 이어졌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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