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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90개국서 쏟아진 2173편 … ‘아시아나 단편영화제’의 힘

‘쏟아졌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11월 2∼7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SIFF) 경쟁 부문에는 역대 최다인 90개 국에서 온 응모작 2173편이 몰렸다. 국내 519편, 해외 1654편이다. 이중 54편이 본선에 올랐다. 배우 강수연이 심사위원장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이누도 잇신 감독과 ‘만추’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총 10개 부문에 걸쳐 상금 4900만원이 수여된다.

 아시아나영화제는 작지만 알찬, 소위 ‘강소(强小)영화제’로 불린다. 사전제작 지원제도, 영화제 상영, 수상작 기내상영에 이르는 제작·상영·배급의 3박자가 맞아떨어지며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 메세나’로 불릴 만한 아시아나항공의 꾸준한 후원도 정착을 도왔다.

 모그룹인 금호그룹은 주요 계열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등 경영난을 겪으면서도 지원을 중단하지 않았다. 3회부터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규모는 작지만 ‘리틀 부산영화제’로 불릴 만큼 자리를 잡았다”고 자평했다.

 개막작은 ‘에튀드, 솔로’(감독 유대얼, 한국)와 ‘마틴’(안드레스 크루스·오스발도 몬타뇨, 멕시코). 이중 ‘에튀드, 솔로’는 문화부와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마련된 ‘트래블링 쇼츠 펀드 프로젝트’의 첫 수혜작이라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이 영화제 출신 감독에게 사전제작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해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단편을 만들게 하는 프로젝트다.

 유명 감독들의 단편도 영화제를 달군다. ‘감독열전’에선 스파이크 존스의 ‘당신 곁에 잠들고 싶어요’를 비롯해 고(故) 김기영·로버트 저메키스·데이비드 캐플란·이누도 잇신 등의 단편을 만날 수 있다.

 ‘3.11 센스 오브 홈 필름즈’는 올 3월 11일 일어난 일본 도호쿠대지진 참사를 애도하기 위한 옴니버스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이키’를 포함해 지아장커·아핏차퐁 위라세타쿤·가와세 나오미 등 아티스트 21명이 참여했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영화제 홈페이지(www.asiff.org)에 나와 있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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