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프로야구] 끝내자 차우찬, 뒤집자 박재상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은 이 한 판이 마지막 경기이기를 원한다. 그러나 SK 입장에서는 일곱 경기 가운데 한 경기일 뿐이다.



1차전서 3이닝 퍼펙트 차우찬 선발
팀 7점 중 4점 거둔 박재상 해결사

 승기는 삼성이 잡았다. 29일 4차전에서 8-4로 이겨 3승1패로 앞섰다. 한 걸음만 더 밀면 SK를 벼랑 아래로 떨어뜨린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마지막 승리가 필요한 순간 기둥투수 차우찬(24)을 호출했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차우찬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도 출전했다. 2-0으로 앞선 4회에 선발 매티스를 구원, 7회까지 세 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았다. 삼진만 다섯 개를 빼앗는 퍼펙트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직구의 최고 속도는 149㎞, 정규시즌보다 3∼4㎞ 더 빨랐다. 그는 무시무시한 직구로 SK 타자들을 압도했다. 1차전 최우수선수(MVP)도 차우찬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독특한 용병술로 차우찬을 활용하고 있다. 그는 “차우찬의 구위가 좋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했다. 선발보다 승부처에서 불펜으로 쓰면 많이 등판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불펜으로 돌렸다”고 했다. 그러나 시리즈를 끝낼 기회가 오자 선발로 기용하는 것이다.



 차우찬의 각오는 대단하다. 그는 올 시즌 10승6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아주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시즌 막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성적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두 차례 등판해 1패만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52였다. 차우찬은 최고의 한국시리즈를 원한다.



 차우찬은 “1차전에 등판할 땐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생각보다 잘 던졌고, 결과도 좋아 부담이 사라졌다. 지금까지 우승 경험이 한번도 없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차우찬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가 박재상(29)이다. SK가 한국시리즈에서 기록한 7득점 중 4점이 박재상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0-0이던 4회 선제 결승 솔로포를 쳤다. 29일 열린 4차전에서도 1-5로 뒤진 7회 3점 홈런을 쳐 순식간에 한 점 승부로 몰고 갔다.



 SK는 방망이로 반전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열세 경기를 치른 투수진은 지칠 대로 지쳤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박희수와 윤희상이 어깨 통증에 시달리고 있고, 정우람은 왼손 검지손가락 손톱이 벌어졌다. 반면 삼성 마운드는 싱싱하다.



 힘이 넘치는 삼성 마운드를 연속 안타로 두들기기는 어렵다. 장타가 필요하다. 그러나 SK 4번 타자 박정권은 삼성 투수진의 집중 견제에 흔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재상이 무거운 짐을 짊어졌다.



 박재상은 KIA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3할3푼3리, 2타점·2득점으로 맹약했다. 롯데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1할5푼8리에 그쳤지만 한국시리즈 네 경기에서 3할 타율에 2홈런·4타점으로 살아났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박재상은 타격 재능이 있다. 2번 타자라 기회를 만드는 데 주력하다 보니 돋보이지 않을 뿐”이라고 했다. 5차전에서도 박재상의 타순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박재상은 “2007년 두산에 먼저 2패를 당한 뒤 4연승한 생각이 난다. 그때도 불가능하다고 했고, 이번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때도 KIA와 롯데가 우세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강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허진우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