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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가을 음악회

가을엔 문화행사가 많습니다. 여기서 전시가 열리고 저기서 공연이 펼쳐집니다.
가을걷이를 마치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한 해의 결실을 자축하는 자리일 테지요. 왠지 초조한 송년회보다는 훨씬 여유가 있습니다.

27일 저녁 서울 홍지동 쉼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시내 한복판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산속의 작은 집’입니다. ‘북유럽에서 온 가을 향기’전 오프닝이었습니다. 널찍한 박물관 앞마당에 무대가 차려졌습니다. 건너편 산자락 마을에 어느새 등불이 불을 밝혔습니다. 커다란 가마솥 속에서 붉은 불꽃을 품은 두툼한 장작이 살랑대는 가을바람 사이로 따끈한 온기를 전합니다.

노래가 빠질 수 없겠지요. 박물관 이웃에 산다는 소리꾼 장사익 선생이 카세트테이프에 녹음된 연주를 조그맣게 틀어 놓고 탁 트인 목청을 자랑합니다.
“우리네 삶이란/ 눈물처럼 따뜻한 희망인 것을~.” 눈물이 슬픔이 아니라 따뜻해서 희망이랍니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무용인 홍신자 선생이 무대에 올라 연신 몸을 들썩였던 것도 그 희망을 봤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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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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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