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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반대 시위대 국회 뜰 난입

28일 한·미 FTA 국회 비준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담을 넘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김형수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는 시위대 일부가 국회에 무단으로 진입했다가 67명이 연행됐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열린 ‘한·미 FTA 저지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시위대 중 전국농민회·한국대학생연합 소속 100여 명은 국회 북문 등을 통해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국회에 진입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국회 의원동산에서 “한·미 FTA는 1%를 위한, 고장 난 미국식 경제 제도를 이식하는 초헌법적 불평등 협상”이라며 “비준을 당장 중단하고 독소조항과 불이익 조항에 대한 전면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찰이 북문을 차단한 뒤에도 담을 넘어 국회에 들어갔다.

 국회 주변에서 대기하던 서울시경 소속 기동대 63개 중대 2200여 명은 시위대를 연행하고 추가로 진입을 시도하던 시위대에는 해산명령과 경고방송을 한 뒤 물대포를 발사했다. 경찰은 시위대 진입 한 시간여 만에 백기완(79) 통일문제연구소장을 포함해 67명을 경찰버스에 태워 연행했다.

  이날 ‘한·미 FTA 저지 2차 범국민대회’에는 2500여 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글=이상화 기자
사진=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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