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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천 하늘에 쏘아올린 축포 … SK “이제 시작이다”

SK 박재상이 한국시리즈 3차전 0-0으로 맞선 4회 초 좌월 솔로 홈런을 친 뒤 환호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박재상의 홈런은 팀의 첫 안타이자 SK의 한국시리즈 첫 선제 득점이다. [인천=뉴시스]

SK가 반격했다. SK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1로 이겨 2연패 뒤 첫 승리를 따냈다.

 좌익수 박재상(29)이 빛났다. 0-0이던 4회 초 2사 2루 위기에서 삼성 진갑용이 좌전 안타를 쳤다. 박재상은 강하고 정확한 송구를 포수 정상호의 미트에 꽂았다. 2루 주자 강봉규는 정상호와 충돌했다. 아웃.

 2번 타자 박재상도 빛났다. 4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재상은 삼성 선발 저마노를 노려봤다. 저마노는 열 타자를 연속해서 범타로 처리하는 ‘퍼펙트 피칭’을 하고 있었다. 박재상은 저마노의 2구째 140㎞짜리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105m를 날아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SK의 첫 안타와 득점이 동시에 나왔다. SK의 첫 선제 득점이기도 했다. 동료들은 ‘딱’ 소리와 함께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고, 다이아몬드를 돌고 홈플레이트를 밟은 박재상과 함께 환호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박재상은 ‘조연’ 을 자처했다. 2번 타자와 좌익수. 박재상은 “내 자리가 그렇다. (1번 타자) 정근우가 치고 나가면 정말 좋다. 번트를 대고 중심타선의 안타를 기다리면 된다. 왼쪽 외야로 향하는 공을 잘 잡아내고, 상대 주자의 진루를 막아내면 된다. 서울고에서 투수를 했으니 송구는 자신 있다. 이런 것이 내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SK는 1-0으로 앞서던 5회 최동수의 솔로 홈런으로 두 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만수 SK 감독 대행은 6회부터 이승호-정대현-정우람-엄정욱으로 이어지는 승리 불펜을 동원해 삼성 타선을 틀어막고 귀중한 1승을 지켜냈다.

삼성은 0-2이던 8회 2사 1, 3루에서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아갔으나 더 이상 SK 불펜을 넘지 못했다. 삼성으로서는 0-0이던 3회 1사 만루에서 채태인과 최형우가 연속 삼진을 당하며 선취점 기회를 놓친 대목이 아쉬웠다.

 한편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도 3차전을 관전했다. 최 회장은 3회 말이 시작하기 직전 문학구장에 도착했다. 스카이박스에서 팀을 응원한 이 사장은 경기가 끝난 뒤 더그아웃에서 류중일 삼성 감독을 격려했다.

인천=하남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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