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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탐방] 천안 월봉일성 5차

24일 아파트 주민과 월봉일성테니스클럽 회원들이 단지 내 테니스장에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했다.


지리적 여건 좋아 인기 최고

체조·테니스로 주민 화합 … 이사 가는 집이 없어요



천안 쌍용동 월봉일성 5차 아파트에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바로 단지 내 자리잡은 월봉초등학교다. 차도를 건널 필요가 없어 안전하고 주변환경이 깨끗해 학부모들에게 호응이 좋다. 단지 반경 1㎞내에는 쌍용중학교와 쌍용고등학교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주민들이 입주한 지 10여 년이 흘렀지만 매물이 드문 이유기도 하다.



 주민들은 월봉초등학교에서 조깅을 하고 축구·농구 등으로 체력을 단련하기도 한다. 방과후에는 주민에게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8시까지는 학교 교단 대형 스피커에서 대중가요가 흘러나온다. 이날은 평균 50여 명 정도가 모여 음악에 맞춰 체조나 막춤(?)을 춘다.



 입주자대표 이복자 회장은 “우리 아파트는 KTX천안아산역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고 단지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젊은 부부에게 인기가 좋다”며 “도보 5분 거리에 대형마트도 2곳이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에서 제일 살기 좋은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입주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니스장에서 정 쌓고, 체력 길러요



503동 옆에는 테니스장이 있다. 1개 코트지만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다. 일주일에 두 번 오전 10시부터는 ‘테니스 강좌’가 열린다. 세 자녀를 둔 전인민(38)씨도 해당 강좌를 듣고 있다. 건강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시작했다.



 예전에는 본인이 근력이 약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테니스를 시작한 후 생각이 달라졌다고 한다. 전씨는 “테니스는 전신 운동이라서 평소 쓰지 않는 근육까지 쓰게 만들어준다”며 “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 곳으로 운동을 다니면 중간에 포기하기도 쉬운데, 집 앞에 코트가 있으니 부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아파트에는 ‘월봉일성테니스클럽’도 결성돼 있다. 99년도에 시작한 동아리다. 현재 클럽 회원은 40여 명이다. 회원들의 운동 가능 시간을 고려해 오전·오후 회원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회원들은 테니스에 대한 사랑이 깊다. 2001년도에 500여 만원의 돈을 들여 테니스장 조명 설비를 설치해 야간에도 운동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회원 중에는 단지 내에 테니스장이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어 이사 온 부부도 있다. 봄, 가을이면 야유회도 다니고 다른 지역으로 원정 경기를 가기도 한다.



 월봉일성테니스클럽 유명환(43) 감사는 2002년도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당시만 해도 테니스를 할 줄 몰랐다. 그는 클럽 회원들에게 기초부터 배웠다. 유 감사는 “돈 주고 테니스를 배워 본 적이 없다. 우리 클럽은 신입회원이 들어오면 중견회원이 테니스를 가르쳐 주는 구조”라며 “수준 차이가 나는 회원끼리도 함께 운동하니 격이 없고 친밀하다”고 말했다.



에너지 절약, 주민 생활 우선하는 아파트



이 아파트는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이다. 지난 8월 17, 30일 오후 9시에 5분간 전 세대가 ‘가정 내 모든 불 끄기 행사’를 가졌다. 관리사무소 측에서 조사한 결과, 95%의 가정이 불을 끈 것으로 파악됐다. 17일에는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냉방기 끄기 행사’도 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각 가정의 난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난방 배관 청소’도 신청 받았다. 총 765세대 중 250여 세대가 신청을 했다. 김우섭(51) 관리소장은 “바닥 배관 내 찌꺼기를 제거했기 때문에 가스비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주민 생활 편의 사업도 이뤄졌다. 전 세대에는 무단 침입 방지용 스테인리스 바가 설치돼 있다. 절도범들이 현관문을 ‘지렛대’를 이용해 부스고 침입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동 입구마다 미끄럼 방지 테이프를 부착하기도 했다. 눈, 비로 인해 미끄러워진 바닥에서 생길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학생과 주민을 위해 울타리를 없애고 월봉초등학교로 이어지는 통행로를 만들었다. 지난 7월에는 통행로 바닥을 보수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CCTV를 설치하기도 했다.



 김 소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 항상 친절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조영민 기자, 조한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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