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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구글폰 복잡 … 쉬운 윈도폰 시대 온다”

앤디 리스 사장은 “노키아가 만든 윈도폰을 연내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른쪽 사진은 26일 공개된 노키아의 첫 윈도폰 ‘루미아 800’.


세계 1위 휴대전화 업체 노키아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한 첫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노키아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MS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윈도폰 망고’를 적용한 ‘루미아 800’과 ‘루미아 710’을 선보였다.

앤디 리스 MS 윈도폰 사장



 ‘노키아 윈도폰’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발이 늦은 두 공룡이 손잡은 것만으로도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을 받아 왔다. 노키아는 올 2월 자체 OS인 심비안을 포기하고 스마트폰은 윈도폰OS로만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노키아 윈도폰’을 포함해 MS의 스마트폰 사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앤디 리스 MS 윈도폰 사장을 최근 홍콩에서 단독으로 만났다.



 -윈도폰은 아이폰·안드로이드폰과 어떻게 다른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사용하기 복잡하다는 데 착안해 완전히 다른 사용자 환경(UI)을 개발했다. 메트로 UI인데, 도로·공항·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표지판(sign)처럼 만들어 직관적으로 기능을 파악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초기 창에 애플리케이션(앱) 대신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는 ‘타일’이 있다. 내 첫 화면에 있는 집사람 ‘타일’을 보면 연락처 정보, 내게 보낸 문자 메시지·e-메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사진이 모여 있다. 수시로 업데이트돼 일일이 페이스북 앱, 문자메시지 창, e-메일함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11월 윈도폰을 유럽과 미국에서 처음 출시했는데.



 “안드로이드폰이 첫해 판매한 것보다 많이 팔았다. 앱도 3만 개 이상 만들어졌다. 워낙 반응이 좋자 노키아가 사운(社運)을 윈도폰에 걸기로 결정했다. 한 달 전엔 삼성전자와 윈도폰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 올해 11~12월 한국에서 ‘노키아 윈도폰’을 출시한다.”



 -윈도폰의 성장 전략은 뭔가.



 “가트너와 IDC 등 시장조사업체들은 2015년 윈도폰이 모바일OS 2위(시장점유율 19.5%)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올 2분기 점유율 1.6%로 6위). 삼성전자·노키아 같은 좋은 하드웨어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중저가를 포함해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가격 전쟁’을 촉발할 것이다. 애플은 고가 시장에만 머물러 있어 점유율을 잃고 있지만 윈도폰은 내년에 중국 등 이머징 시장으로 파고 들어갈 계획이다.”



 -최근 IT업계에서 벌어지는 특허 전쟁은 업계를 위해 건강한 것인가.



 “불행하게도 그렇다. 지적재산권이 유일한 자산인 MS는 우리 특허를 못 쓰게 막는 게 아니라 쓸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주는 게 기본 정책이다. 특허료를 받음으로써 수익을 얻고, 그래서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시장에선 건전한 경쟁이 일어나고 그 결과 소비자도 혜택을 받는다.”



 -삼성전자의 자체 플랫폼 개발 을 어떻게 보나.



 “성공할 것이라 보지 않는다. 노키아의 심비안, 림의 블랙베리, HP의 웹OS도 성공하지 못했다. 플랫폼은 IT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다. 스마트폰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PC·TV까지 포괄해야 하는데 삼성은 스마트폰 정도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홍콩=박현영 기자



◆타일(Tile)=윈도폰의 첫 화면을 구성하는 단위. 네모난 상자 모양이 타일처럼 생겨서 붙인 명칭이다. 아이폰·안드로이드폰의 애플리케이션과 가장 큰 차이는 단순한 실행 아이콘이 아니라 사용자 취향에 맞춘 콘텐트를 모을 수 있는 허브 기능을 한다. 예를 들면 ‘홍길동’을 검색했을 때 페이스북·카카오톡·e-메일·트위터에 흩어져 있는 홍길동이 쓴 각종 자료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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