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박근혜 “대세론 원래 없다” … 안철수 “차기 대선주자? 글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7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이날 오후 서울대에서 열린 학장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프리랜서 오종찬], [연합뉴스]




광주서 당 쇄신 촉구한 박근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7일 “원래 대세론이라는 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측근인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광주에서 연 출판기념회에 참석해서다. 박 전 대표는 기자들이 “10·26 재·보선으로 대세론에 타격을 받은 것 아닌가”라고 묻자 담담한 어조로 이같이 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선거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대선 전초전으로 비춰졌다.



 “언론이 대세론 얘기를 하는데 원래 대세론이란 없는 거다. 서울·지방 여러 곳에서 선거가 치러졌는데 서울시장 선거 결과는 그동안 쌓인 정치권에 대한 불신, 약속과 신뢰가 무너진 데 대한 배신감, 생활고를 책임져 주지 못한 데 대한 시민들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생활과 신뢰의 문제라고 느낀다.”



 -20~40대가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뽑았다(출구조사서 20대 69.3%, 30대 75.8%, 40대 66.8% 지지). 한나라당 지지층도 이탈했는데.



 “세대 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세대를 막론하고 국민 마음은 같다고 생각한다. 말씀드린 패인에 대해 젊은 세대도 특히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는 것 아닌가. 그런 표심이 나타난 게 아닌가. 어떤 때는 지지했다가 실망하면 반대로 돌아서는 것이 민심이고 천심이다. 정치권이 항상 국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어떻게 그 뜻에 부응할 것인가, 희망을 드릴 것인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마음은 변할 수 있다. 전국을 다니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정치권에 화가 많이 나 계시다고 느꼈다. ”



 ‘정당정치 복원을 위해 당이 뭘 해야 하나. 지도부 책임론도 포함되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박 전 대표는 “선거 결과에 따라 비상대책위도 구성한다고 하고 전에도 그러지 않았나. 그게 제대로 된 반성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다. 중요한 것은 진정한 변화로 강한 의지와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또 말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당의 ‘진정한 변화’를 강조한 이 발언과 관련해 한나라당에선 “앞으로 박 전 대표가 당 쇄신과 개혁을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출판기념회가 열린 ‘빛고을체육관’에는 친박근혜계인 최경환·유정복·구상찬·이학재 의원, 남문기 미주한인회장과 친박계 조직인 ‘빛고을 희망포럼’ ‘근정회’ 회원 등 3000여 명이 모였다.



◆‘수첩공주’ 페이스북 열어=한편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수첩공주’라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parkgeunhye.kr·아래 사진) 계정을 만든 박 전 대표는 페이스북 소개글에서 “수첩공주는 박근혜의 ‘아바타+a’입니다. 여러분의 말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일일이 수첩에 적고 확인하고 실천하는 수첩공주입니다(적자생존!▶▶)”라고 적었다.



광주=백일현 기자



정치적 행보 말 흐리는 안철수



27일 오후 1시45분 서울대 행정관 앞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 주재로 열린 ‘학장회의’에 참석하려던 차였다. 그런 그에게 기자들이 몰려들어 질문공세를 폈다.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에게 한마디한다면.



 “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마음도 헤아려줬으면 좋겠다. 또 약자 편에 서주셨으면.”



 -이번 선거가 ‘상식의 승리’인가.



 “시민들이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에서 상식에 손을 들어준 거다.”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차기 대선 주자 1위로 나왔다.



 “아마도 그건, 글쎄….”



 -‘안철수 신당’ 등 정치행보에 대한 전망이 많다.



 “학교 일도 바빠서 그런 데 신경 쓸 겨를 없다. 오늘만 해도 (학교 일로) 저녁까지 일정이 있다.”



 -야권 통합 역할론도 나오는데.



 “생각해 본 적 없다.”



 인터뷰는 5분을 넘기지 않았다. 그는 도망치듯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안 원장은 정치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했지만 10년 만에 서울시를 탈환한 야권에선 “내년 4월 총선 때 안철수를 써먹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안 원장이 나서준다면 내년 선거에선 민주당이 대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 원장이 기성 정당에 들어갈 리는 없다고 말하는 이도 많다. ‘새로운 정치’를 추구한다는 명분에 맞지 않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만일 안 원장이 정치를 한다면 신당을 만들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안 원장과 가까운 인사는 “총선을 앞두고 야권 대통합이 어려워질 경우 안 원장이 기성 정당과는 거리가 먼 제3세력을 규합해 신당을 창당하는 작업에 들어갈지도 모른다”며 “이 경우 안 원장은 신당의 세력 확대를 위해 직접 총선에 나갈 수도 있다.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서울 강남권에서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글=양원보·류정화 기자

사진=프리랜서 오종찬







◆관련기사



▶ 삽삽개도 오간 박 캠프…칸막이 쳐진 나 캠프

▶ '쓴소리' YS, 재보선 패배 다음날 홍준표 만나서…

▶ 박원순 측 "양화대교 공사 계속해 완공하기로"

▶ 서울시 행정1ㆍ2부시장 사의 표명…박원순, 청와대에 제청

▶ 7승 41패, 한나라 강북 전멸…홍준표·이재오·정몽준도 졌다

▶ 박근혜 "대세론 원래 없다" 안철수 "차기 대선주자? 글쎄"

▶ "내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38% 안철수 37.8%

▶ 박원순 서울시 공동정부 '김두관 모델' 따라간다

▶ 손학규 "더 큰 민주당" 박주선 "낙엽 돼선 안 돼"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박근혜
(朴槿惠)
[現] 한나라당 국회의원(제18대)
1952년
안철수
(安哲秀)
[現]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1962년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